중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수안 위원장과 위원들이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해 중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수안)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앞서 중구의회는 지난달 21일 제21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김수안 위원장과 이혜경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김영선 허수덕 소재권 조영훈 위원을 선임한 바 있다.
중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9일 제2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예산안 심의에 착수했다.
김수안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그동안 예산안 심의를 위해 수고가 많았다. 오늘부터 상임위원회에서 심의한 예산안을 바탕으로 예결위원회를 열게 된다. 삭감된 부분을 중심으로 해서 의문점이 있으면 다시 한 번 짚어 꼼꼼한 예산안 심사가 되도록 임해달라”고 밝혔다.
내년 예산안에 대해 안해칠 중구 기획재정국장은 “내년에 세입이 100억원 정도 감소하고 세출부분도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구비 분담금이 높아져 예산안 편성에 어려움이 많았다.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서 예산안 편성대로 반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구민 복리증진을 최우선으로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으며 앞으로 예산 집행에 있어서도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의는 각 국별 일정에 의거해 상임위원회에서 조정된 내역만 해당과장이 보고하고 의원의 요청이 있을 경우 별도 질의 및 답변의 시간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의회운영위원회는 심의 예산 27억 5278만원 전액 삭감없이 원안가결했다.
행정보건위원회는 심의 예산 1403억4025만원 중 3억4084만원을 삭감했다. 삭감 내용을 보면 공보실 홍보지 구독 5784만원, 총무과 청사유지관리 5000만원, 자치행정과 자치행정 운영 300만원·주민화합 행정 500만원, 문화관광과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1500만원·정동길 돌예공 1000만원·주자소 인쇄박물관 건립 4000만원·동별 역사 전시공간 조성 5000만원·충무로 문화의 거리 조성 1억원, 시장경제과 필동서애문화거리 조성 1000만원 등이다.
복지건설위원회는 심의 예산 1164억169만8천원 전액 삭감 없이 원안가결했다.
이에 지난 9일에는 시장경제과, 공보실, 총무과, 문화관광과, 도심재생과, 건축과, 공원녹지과, 도시디자인과에 대해서, 지난 10일에는 청소행정과, 도로시설과, 안전치수과, 자치행정과 등에 대한 질문 및 답변이 이어졌다.
중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1일 2013년도 제2차 구유재산관리계획 변경계획안과 2014년도 기금운영 계획안, 2014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 및 의결을 한다.
한편 중구의회 제210회 정례회는 오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내년 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을 최종 의결한 뒤 폐회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