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맛집 - 신당6동 ‘불타는 낙지’
우리동네 맛집 - 신당6동 ‘불타는 낙지’
  • 유인숙기자
  • 승인 2014.01.22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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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낙지 메인 요리인 낙지볶음(왼쪽)과 외부 전경(오른쪽).

“탱글탱글 살아있는 육즙이 입안 가득

매콤달콤한 낙지요리가 천하일품”

최고의 스태미너 음식으로 유명한 낙지. 낙지요리는 자칫하면 질겨지기 십상이다. 그런데 여기 싱싱함과 탱탱한 식감으로 오픈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를 하는 곳이 있다. 바로 청구동(신당6동)에 위치한 ‘불타는 낙지’다.

여느 낙지 음식점과 같이 불타는 낙지도 메인 메뉴로 낙지볶음, 낙지전골, 낙지숙회, 낙지파전이 준비되어 있다. 그중 눈에 띄는 메뉴도 있는데 블랙낙지다.

이곳의 낙지 요리가 손님들의 인기를 끄는 이유는 유경선 사장의 남다른 열정 때문이다.

매일 하루 동안 사용할 최고 품질의 낙지를 자연해동으로 준비해 놓는다. 이에 음식점 정문에는 ‘오늘 낙지 100인분’이라고 써 놓는다. 낙지의 생명은 신선함인 만큼 그날 소비할 수 있는 양만큼만 해동해 사용한다는 철칙 때문이다.

“고가의 산낙지는 누구나 쉽게 먹을 수가 없다. 서민들도 부담 없이 낙지요리를 접할 수 있게 하되 신선함만은 지키자는 생각으로 하루치 낙지만 해동해서 그때 그때 사용한다.”

낙지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불인데 낙지를 넣고 화덕에서 단 20초 만에 양념을 넣어 볶아내는 만큼 탱탱함과 육즙이 살아있는 생생한 낙지를 맛볼 수 있는 것이다.

낙지뿐만 아니라 요리에 들어가는 양념에도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 향신료로 맛깔스러움을 더한다.

이렇게 딱 알맞게 볶아낸 낙지에 콩나물이 얹어진 밥을 넣고 비벼먹으면 금상첨화다.

넉넉한 인심만큼이나 양도 푸짐하다.

이색 메뉴 중 하나인 블랙낙지는 말 그대로 간장소스로 양념을 한 낙지볶음 요리다. 매운 음식을 드시지 못하는 어르신이나 아이들이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녹말을 조금 넣어 쫀득한 낙지 탕수 느낌도 난다. 또 청양고추를 이용해 살짝 매운 맛을 더할 수 있기 때문에 순한 맛, 중간 맛, 매운 맛 선택이 가능하다.

살짝 데친 낙지에 새콤달콤한 초장을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인 낙지숙회와 얼큰하고도 시원한 국물이 겨울철 별미인 낙지전골,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낙지파전도 빼놓을 수 없다.

음식점의 기본인 청결하고 깔끔한 분위기도 한 몫을 한다. 유 사장의 철칙이 반찬 재사용 안 하기라고 말할 정도다. 기본적으로 순두부와 샐러드가 제공되며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하다.

불타는 낙지는 1인분 주문도 가능하며 전 메뉴 포장이 된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영업한다.

주소 | 중구 신당6동 276-19

☎2231-8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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