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중구가 총력전을 벌일 계획이다.
중구는 해빙기를 맞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3월말까지 재난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지난 2월17일 발생한 수표동 화교사옥 및 경주시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와 같은 대형사고를 예방하고자 재난취약시설물에 대한 분야별 특별합동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안전한 중구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주택과, 도심재생과, 건축과, 공원녹지과, 도로시설과 등 시설물관리부서들이 참여하는 안전점검단을 구성했다.
중구는 재난관리 총괄부서인 안전치수과를 주축으로 중부소방서, 건축설계전문가, 건축구조전문가, 건축과 건축안전팀장 등 8명으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화재취약지역 7개소의 특별안전점검을 할 예정이다.
회현동 쪽방촌, 장충동 노후주택 밀집지역, 을지로동 황금아파트 및 국수아파트, 다산동 쪽방촌(문화시장), 중림동 쪽방촌 및 호박촌 등이 대상이다.
점검 결과 파손 및 미작동 경보감지기 및 소화장비는 즉시 교체하고 기초소방시설이 없는 취약가구는 장비를 지원한다.
시설개선 등이 필요한 경우 시설관리부서에서 해소대책을 수립해 지속 관리한다.
이와 함께 도로나 축대, 옹벽 등 특정관리대상 시설물은 각 시설물관리부서별로 자체 점검을 하거나 전문가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점검한다.
중점 점검 사항은 건물·옹벽의 변형, 균열, 누수, 부식 등 여부와 시설물의 신축 이음, 강재의 변형 및 접합부 상태 등이다.
다중이용시설물 등의 전기, 가스, 기계 안전 여부도 확인하고 긴급재난시 대피 지침 수립 및 비상연락망 구비 여부 등을 꼼꼼히 살핀다.
점검한 결과 경미한 결함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은 해소대책 수립 및 지속적인 지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