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육교 ‘매봉금호 자연길' 완공
생태육교 ‘매봉금호 자연길' 완공
  • 유인숙기자
  • 승인 2006.04.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당동~옥수동 연결 … 자연시설물 15종 설치
중구 신당동과 성동구 옥수동에 걸쳐 있는 매봉산과 금호산을 연결하는 육교형 생태통로가 지난달 28일 설치 완료됐다.

 

매봉금호 자연길은 길이 32m, 폭 15m의 아치교로 상부에 있는 폭 2m의 좁은 산책로를 제외한 13m 공간의 녹지에 연결통로를 설치하고 그 주변에 자생수종 및 먹이식물인 소나무 등 18종 1만3,144그루를 심고, 생물서식을 위한 물웅덩이 4개소를 비롯해 통나무·돌담불 쌓기 등 생태시설물 15종을 함께 설치했다.

 

이번에 매봉금호 자연길 개통은 앞으로 서울시가 진행할 남산∼매봉산 연결, 중간중간 단절된 주거환경정비지구의 생태적 연결, 최근 공원 조성으로 결정된 금호 1-2주택재개발구역 등 추가적인 녹지축 연결을 위한 시작점이다.

 

이 곳은 시민 이용이 많은 금호산과 매봉산이 남산타운아파트와 옥수동으로 이어지는 통과차량이 많은 도로로 단절되어 불편이 컸으나, 이번 연결로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이 개선돼 이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매봉금호 자연길이라는 명칭은 지난 1월 시민을 대상으로 인터넷 명칭 공모를 실시해 176명의 시민들에게 387건의 명칭을 제안 받아 선정한 이름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생태적으로 이번 매봉산과 금호산의 연결이 남산에서 서울숲과 한강까지 연결하는 지선녹지축 연결의 첫 단추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남산은 서울의 중심에 위치하나 생태적으로는 섬처럼 단절되어 자연생태가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북한산과 남산, 관악산을 연결하는 남북녹지축 연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8길 22-4, 10층 1001호(명동2가, 대한빌딩)
  • 대표전화 : 02-773-4114
  • 팩스 : 02-774-9628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봉주
  • 명칭 : 서울중구신문명동뉴스
  • 제호 : 중구신문
  • 등록번호 : 다 02713
  • 등록일 : 1993-02-25
  • 발행일 : 1993-02-25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인터넷신문 명칭 : 중구신문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 52247
  • 등록일 : 2019-04-03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중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중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7734114@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