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회 신태운 회장은 “모임의 처음 시작은 마음에 맞고 좋은 사람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싶어 만들어졌다. 만남을 가져오면서 보다 보람 있고 뜻있는 일을 함께하는 단체로 발전했으면 하는 생각들을 모아 이웃을 돕게 됐다”고 말했다.
3년넘게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웃사랑회는 1년에 일인당 12만원의 회비를 모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다.
사랑을 전파하는 이웃사랑회의 처음 시작은 쪽방주민들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2년째 되던 해에는 부자가정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에는 차상위계층 중 학생 2명을 선정해 등록금 및 입학금을 1년 내내 지원해주기로 했다.
신 회장은 “중구가 사회안전망 구축 사업을 통해 차상위계층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웃사랑회도 사회안전망 구축 사업과 연계해 차상위계층 중 학생을 선발해 을지로동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모두가 바쁜 생활을 하고있는 가운데서도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석해주는 회원들에게 늘 고맙다는 신 회장은 “이번에 장학금을 지원받은 학생들이 공부를 열심히해서 대학에 진학한다면 대학교 등록금도 지원할 생각을 갖고 있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씩씩하고 밝게 자란다면 그보다 기쁜 일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소리없이 주변의 이웃을 돕는 이웃사랑회의 활동이 주변에 알려지면서 함께 동참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 회원수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웃사랑회 오원구 총무는 “순수한 마음들이 모여져 만들어진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경제가 어렵고 각박한 세상이지만 따뜻한 마음들을 모아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이웃사랑회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