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중구당협위원장 민현주 vs 지상욱
새누리당 중구당협위원장 민현주 vs 지상욱
  • 유인숙기자
  • 승인 2015.01.21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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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림 의원 사퇴 … 여론조사 60%·압축심사 40% 반영

이달 25일까지 여론조사 실시

최종 발표는 이달 말경 예정

민현주 국회의원 ‘지역과 중앙 아울러 민생정치 실현’ 강조

지상욱 전 대변인 ‘오랜 중구거주 바탕으로 지역재생’ 강조

새누리당 중구당협위원장 선출이 2파전으로 좁혀졌다.

새누리당 당원협의회 위원장 선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 중구에 도전한 문정림 국회의원이 지난 14일 민현주 국회의원과 단일화를 선언하며 당협위원장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문 의원은 “새누리당 여성의원은 20명 정도이고 비례대표 14명을 제외하면 6명에 불과한데, 서울 중구 당협위원장 선거에서 두 여성이 경쟁을 펼치는 것은 여성의 정치 참여를 저해할 수 있어서 사퇴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중구 당협위원장 경쟁은 민현주 의원과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의 양자대결로 진행된다.

앞서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서울 중구 당협위원장 후보를 현역 비례대표인 문정림 의원, 민현주 의원,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가나다 순) 3명으로 압축한 바 있다.

중구 신당동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지역 행사 등에 참석해 얼굴 알리기에 분주한 민현주 의원은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일자리와 여성정책 전문가로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18대 대선 박근혜 후보 특보를 하며 국가 비전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또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 대변인으로서 소통의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이제 중구를 대표하고, 지역과 중앙의 정치를 아우르며 지역주민 삶의 현장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이번에 도전하게 됐다”고 신청 사유를 밝혔다.

또 민 의원은 “새누리당 당원의 결속과 유대를 강화해 흩어졌던 민심을 모을 것이다. 중구민들에게 성장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정책적 역량을 발휘하고 일자리, 보육, 복지 정책을 꼼꼼히 챙길 것”이라며 “주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중구의 대변인이 되겠다. 대한민국의 정치혁신을 중구에서 이뤄 바른 정치, 민생 정치를 중구에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일찌감치 중구무지개행복위원회라는 자발적인 봉사모임을 발족해 위원장으로서 지역 곳곳을 돌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3대에 걸쳐 70여년간 신당동, 필동에 거주해 온 토박이로 어렸을 적 추억을 많이 간직하고 있으며 지역민들의 삶과 정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중구의 아들”이라며 “도시전문가이며 지난 10여년간 이회창 전 총재를 도왔으며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중구민들이 원하는 지역발전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또 내년 총선에서 필승할 수 있는 인물을 철새처럼 중구를 거쳐 가는 사람이 아니라 지역의 연고를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며 신청 사유를 밝혔다.

또 지 전 대변인은 “구청장, 시·구의원들과 협의해 낙후된 도시공간 개선, 고도제한 완화, 상가 활성화 등 중구가 당면한 지역현안에 대해 바람직한 대안을 마련하고 시행될 수 있도록 해 지역주민들이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분오열된 당원들을 결집해 적극적으로 신규당원을 확보하는 등 지역주민과 소통함으로써 당세를 확장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12일 공석인 6개 지역의 당원협의회 위원장 선출에 여론조사 결과를 60% 반영하기로 했다.

여론조사는 오는 25일까지 ARS(전화 자동응답시스템)로 진행한다. 조사 대상은 당원과 일반 국민이 50%씩이다. 당헌·당규에 따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사회적 소수자인 여성에 대해서는 15%를, 장애인에 대해서는 10%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나머지 40%는 현장실사, 면접, 다면평가 등 그동안 진행한 후보군 압축 심사 점수가 반영된다.

최종 결과는 이르면 이달 말쯤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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