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이경일 의장이 행정사무조사 요구안에 대한 수정안 가결을 선포하고 있다.
중구의회는 중구시설관리공단 관련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 활동기간을 오는 5월 12일까지 연장했다.
중구의회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제219회 임시회를 열었다.
이번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린 지난 16일에는 행정사무조사 요구안에 대한 수정안으로 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을 상정했다.
조사특위 활동기간 연장에 대해 이화묵 의원이 무기명 투표를, 변창윤 의원이 기명 투표를 제안해 투표 방식을 놓고 표결한 결과 무기명 투표에 찬성 3표, 반대 5표, 기권 1표로 기명투표로 진행했다.
이에 행정사무조사 요구안에 대한 수정안을 놓고 기명식 전자투표를 한 결과, 찬성 5표, 반대 4표로 조사특위 기간이 5월 12일까지로 연장됐다. 찬성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경일 양찬현 변창윤 김영선 양은미 의원, 반대는 새누리당 소속 김기래 고문식 정희창 이화묵 의원다.
이와 관련해 중구의회 김영선 의원은 “정치는 약속이다. 조사특위 기간 연장에 대한 합의가 있었는데 이를 무시하고 반대를 위한 투표를 요구해 유감을 표한다”고 의사진행발언을 했다.
중구시설관리공단 관련 조사특위는 지난해 12월 제216회 정례회에서 구성됐으나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위원장을 선출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당초 활동기간인 3월 16일에서 2개월 늘려 5월 12일까지 연장하게 된 것이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서울특별시 중구 영유아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가결하고 ▲서울특별시 중구 평생교육 진흥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구립사회복지시설 등 설치 및 위탁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노인요양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가결했다. 복지건설위원회에서 중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의결보류됐다.
정희창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중구 구립사회복지시설 등 설치 및 위탁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서울특별시 중구 노인요양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서는 위탁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계약 갱신 횟수를 2회에서 1회로 개정했으며 시행은 2016년 1월 1일부터다.
한편 개회식에서 중구의회 이경일 의장은 “지난해 12월 15세에서 29세 청년실업률은 9%로 역대 가장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이 중구에서는 청년실업의 중요성을 인식해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회에서도 고등학교 졸업자 고용 촉진 조례를 제정해 청년층 고용촉진 법안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 일자리 확충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덧붙였다.
특히 이 의장은 “소통하고 민생을 보살피는 사람중심의 중구의회를 슬로건으로 주민 삶속에서 함께 숙고하며 민생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중심의 의정활동 수행에 노력을 기울였다”며 “주민인사회에서 나온 지역현안문제와 주민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장은 “지방의회의 전문성확보와 의원 개인의 역량강화에 대한 요구가 높은 만큼 앞으로 중구의회는 연구하는 정책의회로서의 역할과 구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소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