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과 명동예술극장이 지난 1일 ‘재단법인 국립극단’으로 통합됐다.
두 단체는 지난달 26일 합동 이사회를 열고 통합안을 가결했다.
국립극단은 공연장과 연습실로 가건물을 지어 사용하는 등 제대로 된 공연시설 없이 운영해 왔다. 또 오는 2017년부터는 해당 부지를 정부가 추진하는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국립극장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 개관한 명동예술극장을 국립극단의 전용 극장으로 통합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13년부터 경영 합리화 등의 이유로 유사한 기능의 문화예술 공공기관 간의 통합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5월 대학로예술극장, 아르코예술극장 등 5개 공연장을 운영하는 한국공연예술센터와 국립예술자료원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에 합쳐졌다.
또 예술경영지원센터를 문예위에 통합하는 안도 잠정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광객들에게 전통 상설공연을 해온 정동극장은 국립극단과의 통합 효과가 작다는 이유로 독자적으로 운영된다.
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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