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0일 폐점 … 기부자 모집
아름다운가게 명동점이 현재 위치하고 있는 아바타 쇼핑몰의 사정으로 4월 30일 폐점하고 새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아름다운가게 명동점은 2004년 1월 7일 아바타 쇼핑몰의 기증으로 이뤄진 최초의 쇼핑몰 매장으로 약 30명의 자원활동가들이 함께 하고 있다.
그동안 쇼핑몰을 찾는 젊은층에서부터 인근 지역에 사는 주부, 노인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매객들이 방문하는 재활용 생활문화공간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아름다운가게는 중고용품을 기증 받아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다.
2002년 10월 서울시 안국동에 처음으로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전국에 63개 매장이 문을 열었으며, 그동안 20억 5천여만원의 수익금을 힘들고 어려운 이웃 및 단체에 지원해 왔다.
명동점은 4차례에 걸쳐 2800만원을 매장 인근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단체에게 지원한 바 있다.
아름다운가게 명동점에서는 나눔과 순환의 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매장 공간이나 이전 비용을 기부해 줄 독지가를 찾고 있다.
관심 있는 주민이나 기업, 단체 등은 아름다운가게 명동점(☎3676-1009)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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