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문예원, 수요인문학 ‘영화와 힐링을 말하다’
한국여성문예원, 수요인문학 ‘영화와 힐링을 말하다’
  • 편집부
  • 승인 2015.07.0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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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정재형 교수 강연 ‘카이로의 붉은 장미’ 외 2편 영화 감상

동국대 교수 정재형 교수(앞쪽)가 상영한 영화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한국여성문예원(원장 김도경)은 인문학 강연의 두 번째 시간을 지난달 24일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진행했다.

이날 강연은 ‘영화와 힐링’이라는 주제로 동국대 예술대학 영상·영화학과 정재형 교수가 선정한 예술영화 3편을 감상한 후, 영화를 통한 즐거움과 깨달음에 대해 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디 알렌 감독의 ‘카이로의 붉은 장미’(1985년·미국),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엉클분미’(2010년·태국), 장예모 감독의 ‘집으로 가는 길’(1999년·중국) 세편의 영화를 관람한 후, ‘영화는 삶으로 연결되고 삶은 다시 영화로 연결된다’ ‘보이는 세계가 전부가 아니므로 차원을 한정짓기 힘들다’ ‘영원한 봄, 영원한 사랑’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또 참가 구민들은 영화 장면 속에 숨어 있는 각각의 장치들을 찾아 감독의 의도와 주제들을 연결해 보기도 했다.

특히 예술영화를 접함으로서 구민들은 오락영화와 예술영화의 차이인 즐거움과 깨달음에 대해 재고했으며, 영화를 통해 삶과 인생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키우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구민들은 자기 성찰에 따라 영화 속에서 느꼈던 각각의 포인트를 언급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구민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영화를 함께 감상해서 좋았다. 또한 감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들에 대해서 새롭게 해석도 병행해서 매우 흥미롭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여성문예원 김도경 원장은 “관심 있는 중구민의 많은 참여를 통해 보다 질 높은 행복을 추구하는 중구로 나아갈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여성문예원은 2012년부터 서울시 후원으로 진행됐던 평행학습프로그램 ‘수요인문학’을 올해는 자체적으로 진행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문학, 문화관련 강좌를 마련해 중구민의 정서함양와 자아실현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다음 강좌는 수필가 태기홍 작가의 ‘임진왜란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주제로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오는 22일 진행될 예정이다.

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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