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 서울시의회 의원(새누리, 중구2)은 서울시와 서울시경찰청의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 갈등과 관련 정치적 의도 운운하는 서울시 주장에 우려를 표했다.
이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1월 서울역 고가의 차량통행 금지를 시행하고 공원공사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서울시의 결정이야말로 서울시민의 안전을 볼모삼은 정치적인 반격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장의 고유 권한과 적법한 절차 등을 통해 제시한 문제점 등을 정치적 의도로 간주해 정치적인 문제로 여론몰이 하지 말고 서울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으로 운영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안전과 의견수렴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재심의를 위한 보완자료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주민 참여를 적극적으로 늘려나가며 신중하게 재검토 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과 관련 서울시는 최근 서울시경찰청 교통심의가 잇달아 보류되자 11월부터 서울역 고가 차량통행 금지를 시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서울시의 종합교통대책이 미흡하고 남대문시장 상인들에 대한 대책이 부족하다는 등의 의견을 들어 심의를 보류했다.
정순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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