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정책 발전을 위해 관광업계에도 통합콘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이혜경 의원(새누리, 중구2·사진)은 지난 18일 서울시의회 제263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본 서울시 관광정책의 발전적인 대안'을 주제로 5분 발언을 진행했다.
이 의원은 “메르스 사태로 무너진 관광업계를 살리기 위한 서울시의 여러 대책은 매우 기민하게 이루어졌다”며 “메르스 여파로 인한 관광업계 살리기 예산이 단기·이벤트 차원으로 편성·집행되고 있으며 휘발성이 너무 강해서 그 성과 예측이 불투명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확실한 콘텐츠나 전략적 투자 없이는 관광객을 불러들일 수 없는 상황으로 시장이 변해가고 있다는 것이 바로 메르스가 주는 교훈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한 처방으로 ‘서울관광종합상황센터를 설치·운영’에 대해 제언했다.
이 의원은 관광업계로부터 들은 바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관광업계에서는 최근 서울관광 정보를 집약하고 정돈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는 통합정보시스템 등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아울러 서울시관광협회의 경우 5천여 회원사를 대상으로 의견수렴 결과 시장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통합콘트롤타워’가 시급하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이 의원은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관광시장과 종사자, 관광객 모두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 이원은 “서울관광종합상황센터는 서울관광종합전시관, 외국인전용 콜센터, 관광전문가양성 교육시설, 관광산업 종사자 무료구인구직센터 등을 종합적으로 운영하면서 서울관광의 모든 정보전달체계를 한울타리에 담는 시스템”이라며 “이런 틀 속에서 상품을 만들고 문화를 만들고 시장을 정돈하고 노동시장을 안정화시키고 고용을 창출하고 산업의 전문화를 꾀해야 관광산업이 안정되고 서울시의 정책성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