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둘레길 7.5km 연결, 오는 7일 공개
남산둘레길 7.5km 연결, 오는 7일 공개
  • 편집부
  • 승인 2015.11.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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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남산둘레길 걷기 축제

남산 둘레를 한바퀴 크게 돌 수 있는 남산둘레길 7.5km가 완성되어 오는 7일 공개된다. 이로써 반쪽으로 남아있던 남산의 둘레길은 남측 숲길을 복원하여 북측순환로와 잇고 기존에는 탄성 포장 및 아스콘 포장으로 덮여 흙을 밟지 못했던 남산에서 제대로 된 숲길을 걸으며 보행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시민들은 보행전용로인 북측순환로(3.4km)와 남산 정상의 팔각광장으로 오르는 차량 및 보행 겸용 남측순환로(3.1km)를 통해 남산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남산 주변부를 연결하는 보행 동선이 단절되어 서울타워나 운동시설을 최단거리로 가기 위한 무분별한 샛길이용으로 산림이 많이 훼손된 상황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최소한의 동선만 존치하고 쾌적한 둘레길을 조성하여 순차적으로 샛길 밀도를 낮추는 남산 숲길정비사업을 시행해 산림 생태계를 복원하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으로 회복할 수 있는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남산둘레길 코스는 기존의 북측순환로와 남측숲길을 이은 총 7.5km의 산책로로 구성된다. 남측숲길은 팔도소나무단지와 울창한 소나무숲 그리고 소생물권 서식지로 이어지는 폭 1.2∼2.0M의 도심 속 삼림욕 코스가 특징이다. 북측순환로는 삼순이 계단 인근 3초소 입구로부터 국립극장 방면 북측순환로 입구 버스정류장에 이르는 폭 6∼8M의 넓은 산책로로 유모차 동반과 조깅 그리고 무장애공간으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코스다.
특히 이번 남산 둘레길을 통해 울창한 소나무 숲과 오색딱따구리, 도롱뇽을 만날 수 있는 남산의 숲과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음세대를 위해 적극 보호하는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서울환경운동연합, (사)생명의숲, (재)서울그린트러스트 등 환경단체와 함께 지속적인 남산사랑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둘레길 탐방과 성인 대상의 명상과 치유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으로 남산이 도심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오는 7일 남산둘레길 완공을 기념하여 ‘제1회 남산둘레길 걷기축제 함께남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걷기는 북측 순환로 입구(국립극장방면) ∼ 남측숲길 ∼ 북측순환로까지 약 7.5㎞ 코스로 약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특히 이날 행사는 단순한 걷기가 아닌 시민들의 남산사랑을 표현하는 축제로 남산공원 자원봉사자, 지속적 공원돌보미 활동 기업, 공원전문가, 대학교 봉사단,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의 뜻이 모아진 행사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숲길 곳곳에서 포크 공연, 마술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와 둘레길 스탬프 부스 운영, 시민환경단체인 서울환경운동연합, (사)생명의숲, (재)서울그린트러스트의 전시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완주인증 확인서 및 인증 기념사진을 증정하며, 걷기 코스 환경 자원봉사를 원하는 개인, 단체의 경우도 참여 가능하다.   
제1회 남산둘레길 걷기축제 행사는 무료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울의산과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 서울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www.ecoseoul.or.kr)에서 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전화는 서울환경운동연합(☎730-1315)이나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3783-5996)로 하면 된다.
김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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