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연어르신이 직접 사랑의 빵을 만들어 또 다른 소외된 어르신과 나눔가져
<사진설명>=행사에 참여한 내빈과 어르신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을지로동 효행장려위원회(회장 방명석)에서는 지난달 26일, 효행장려사업 중 하나인 독거어르신 돌보미사업(위원 2명과 독거어르신 1명 결연)에 선정되신 9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사랑의 빵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을지로동 효행장려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이번행사는 올해 효행장려사업을 마무리하는 행사로 을지로동 자치위원장, 홍성준 통장협의회 회장 등 내빈들도 함께했다. 또한 전날 26일 오후2시부터 5시까지 종로·중구 적십자봉사관에서 결연어르신, 효행장려위원회 위원, 동주민센터 직원 및 내빈 30여명이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결연어르신이 직접 사랑의 빵을 만들어 또 다른 소외된 어르신과 나눔을 통해 봉사의 기쁨을 알고 지역주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조금이라도 돌려줌으로써 마음이 넉넉해지는 시간을 보내고자 마련됐다.
김주례 을지로동주민센터 동장은 “완성된 빵을 보면서 뿌듯해 하시는 어르신들의 얼굴을 뵈니 너무 행복하고 본 행사를 주최한 효행장려위원회 회원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방명석 효행장려위원회 회장은 “같은 처지에 있는 다른 어르신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시며 열심히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갑작스런 눈 소식에 어르신들을 염려한 홍성준 통장협의회 회장은 안전한 이동을 위해 차량을 지원했다.
김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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