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의장 김기래)는 지난 8일 열린 제230회 정례회 6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 7대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 각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1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일부 의원들의 불참 속에 진행된 이날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위원장 선출했다.
본회의장에는 김기래 의장과 변창윤 부의장을 포함해 박영한 의원, 양찬현 의원, 양은미 의원 등 5명만이 참석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4차 본회의에서 소속 정당인 새누리당을 탈당하며(본보 제850호 1면) 회의 불참을 선언했던 고문식 의원, 이화묵 의원, 정희창 의원 등은 의회에 청가서를 제출하고 참석하지 않았으며 더민주당 이경일 의워도 청가서를 내고 불참했다.
김기래 의장은 회의에 앞서 4명의 의원이 일신상의 이유로 불참하게 됐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5명의 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의장단 선출 및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가 진행됐고 투표 결과 의회운영위원장에 박영한 의원, 행정보건위원장에 양은미 의원, 복지건설위원장에 양찬현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의회운영위원회에는 양은미, 양찬현, 이화묵 의원이, 행정보건위원회에는 박영한, 이화묵, 변창윤 의원이, 복지건설위원회에는 정희창, 고문식, 이경일 의원이 각각 포함됐다.
지난 11일~12일에는 각 상임위 별로 부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으나 의회운영위와 행정보건위만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복지건설위원회는 소속 의원들의 불참으로 성원이 되지 않아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복지건설위는 14일 새롭게 회의를 열기로 했으나 역시 성원이 되지 않아 열리지 못한 채 연기됐다.
고문식, 이화묵, 정희창 의원은 18일 성명을 내고 탈당 입장(관련기사 5면)을 밝히면서 의정활동에 복귀했다. 하지만 복지건설위는 당분간 부위원장 없이 이어가기로 됐다. 이에 따라 19일 기준 제7대 중구의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은 未生으로 출발했다.
이에 앞서 이번 정례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한 후 위원장에 고문식 의원, 부위원장에 양은미 의원을 선출하고 2015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안, 예비비 지출 승인안, 2016년도 제1차 수시분 구유재산 관리계획 변경계획안을 심사했다.
제6차 구민회관매각특별위원회에서는 의회 구청사 별관 이전과 관련해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보고받았으며, 오는 9월 초로 예정돼 있는 행정시설 이전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면 모든 결과를 종합해 결론을 짓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까지였던 매각 특위의 활동 기간을 오는 10월 31일까지로 연장하고 매각특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각 상임위에서는 ▲중구 공중화장실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중구 구립 사회복지시설 등 설치 및 위탁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중구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중구 노인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안 ▲중구 출산양육지원금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중구 50대 정신건강검진상담지원에 관한 조례안 ▲중구 국어 진흥 조례안 ▲중구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중구 사무위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중구 학생 및 취약계층 아동의료 지원 조례안 등 총 11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김도연 기자
사진설명>> 김기래 중구의회 의장이 지난 8일 열린 제230회 정례회 6차 본회의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