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약수동 응봉근린공원 주변에 보행로가 새로 조성되고 공원과 인접한 계단에는 난간을 추가로 설치돼 이 지역을 오가는 보행자와 노약자들의 사고 위험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는 최근 서울시공원보수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중구와 성동구에 걸쳐 위치하고 있는 응봉근린공원에 대한 보수정비사업을 실시, 금옥어린이집 인근에 데크 계단을 설치해 새로운 통행로를 확보했다.
이전에는 응봉근린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보행로가 금옥어린이집 앞에서 끊겨 보행자들이 차도로 우회해 이동해야만 해서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았다.
구는 또, 성신은혜교회에 인접한 계단에 난간을 추가 설치했다. 해당 계단 역시 경사가 심하고 이전에는 난간이 없어 노약자의 낙상 사고 위험이 높았으며 궂은 날씨에는 통행에 불편이 많았다.
해당지역에 대한 난간 조성 민원 등은 중구의회 양찬현 의원에게 전해졌고, 양 의원은 공원 보수정비 계획 단계에서 구청에 보행로 확보와 가파른 경사로에 따른 사고 예방안의 마련을 건의했다.
이에 구에서는 보행자들이 차도로 나가지 않고 보도로 다닐 수 있도록 데크 계단을 조성해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성신은혜교회 앞 계단에 난간을 설치해 노약자가 잡고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도록 개선했다.
양찬현 의원은 “응봉근린공원에 대한 보수정비사업은 매년 추진되는 사업이므로 항상 공원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구청에 건의해 위험요소를 제거해 나가겠다”며 “주민들도 불편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의견을 나누어달라”고 당부했다. 김도연 기자
사진설명>>금옥어린이집 앞 데크 계단 설치 공사 전(좌), 후(우)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