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택시 43% 요금 환불제 홍보 낙제점
법인택시 43% 요금 환불제 홍보 낙제점
  • 편집부
  • 승인 2016.09.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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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점 만점에 평균 19.2점…시민 10명 중 4명은 콜택시 앱 이용

서울시내 법인택시 10대 중 4대는 요금 환불제 안내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시민 10명 중 4명은 택시를 이용할 때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4일 최판술 시의원(중구1)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도 택시회사 평가·인증제 시행 용역’에 따르면 서울시 법인택시 업체 255곳 가운데 50곳이 50점 만점의 요금 환불제 평가에서 0점을, 61곳이 5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평균 역시 19.2점을 기록해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항목은 택시회사의 불친절, 부당요금 민원에 대해 자발적인 책임 부여로 신뢰도와 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차량 내에 요금 환불제 스티커를 부착한 것으로 평가했다.

법인택시의 서비스 실천사항 준수 점수도 80점 만점에 평균 39.02점을 기록했다.

서비스 실천사항은 조수석 당겨놓기, 승차 시 인사여부, 목적지와 경로 묻기, 골목까지 태워주기, 하차 시 인사여부 등이다.

모니터링 요원이 직접 법인택시에 타서 서비스 실천사항을 준수하는 지를 살핀 결과, 평균이 만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30점대 후반으로 나타났다.

50점을 초과한 회사는 6개 업체에 불과했다.

특히 승차 시 인사여부와 경로 묻기, 하차 시 인사여부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서울시민 10명 중 4명은 택시를 이용할 때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22일부터 9월30일까지 서울시민 10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9.4%가 콜택시 앱을 이용했다. 특히 30대의 경우 절반 이상인 56.2%가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카카오 택시’로 확인됐다.

콜택시 앱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75.7%는 ‘카카오 택시’를 이용했으며 ‘티머니 택시’는 17.5%, ‘네이버 택시’ 3.6% 순이었다.

콜택시 앱을 이용하는 이유에 42.4%가 ‘택시 잡기가 어려워서’라고 응답했다. 뒤를 이어 ‘콜택시보다 수배가 편해서’가 15.0%, ‘거리에서 택시잡기가 귀찮아서’가 11.0%, ‘택시기사의 신원을 알 수 있어서’가 11.0%로 나타났다.

콜택시 앱의 서비스 만족도는 요금(콜 비용이 없음) 만족도가 75.7점, 신변의 안전성 만족도가 73.6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판술 시의원은 “택시서비스 평가로 인센티브 차등 지원을 하게 되면 업체별 경쟁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콜택시 앱 이용시 불만사항인 특정시간대 편중현상, 승차거부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시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도연 기자

 

사진글>>서울시의회 최판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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