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의장 김기래)는 지난 6일(목)부터 10일(월)까지 5일간 제232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지난 6일 임시회 첫날, 김기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풍요로움과 넉넉함이 느껴지는 가을임에도 초대형 국내외 악재가 산적해 있다”면서 “내우외환(內憂外患)이란 사자성어가 피부에 깊이 와 닿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장은 “지난 추석 연휴에는 즐겁고 행복해야 할 명절에 북한 핵실험, 경남 지진 등으로 국민들은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면서, 이어진 태풍 ‘차바’ 피해로 인한 재난에 대해 언급하고, “중구에서부터 건축물 안전에 대한 전수조사 및 지도·감독 등을 비롯해 자연재해 피해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임시회 회기 결정 건, 구민회관 매각 특별위원회 제1차 활동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본회의 휴회의 건 등을 처리했다.
지난 7일에는 체육진흥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공용·공공용의 청사시설 부지 매입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노인복지기금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우선해제 및 단계별 집행계획 수립에 대한 보고의 건 등 행정보건위원회와 복지건설위원회에서 총 13건의 안건이 논의됐으며, 상임위원회 종료 후에는 구민회관 매각특별위원회(이하 매각특위)가 개최됐다. 매각특위 활동 결과보고서(제1차) 채택에 따른 집행부 답변 청취가 이뤄진 이후에는 구민회관 매각특위 활동기간 연장에 관련된 안건의 논의됐다.
이어 지난 10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이 상정됐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은 박영한, 정희창, 고문식, 변창윤, 양은미, 양찬현, 이화묵, 이경일 등 총 8명의 의원이 선임됐고 위원장으로는 양찬현 의원이 선임됐다.
예결위원회에서는 2016년도 제2차 수시분 구유재산 관리계획변경 계획안을 심사하고 원안가결시켰고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됐다(청소차 부지 대체부지로 인천 백석동 부지 매입안 통과).
이어 이화묵 의원이 ‘국가안보를 위한 사드배치 찬성 결의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했으나 전자투표결과 찬성 4명, 반대 4명, 기권 1명으로 안건이 부결됐다.
이번 임시회에서 처리된 안건은 ▲중구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조례안 ▲중구 체육진흥기금설치 및 운용조례안 ▲중소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 ▲중구 노인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중구 양성평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환경미화원 자녀학자금 대여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다. 제232회 중구의회 임시회는 지난 10일 폐회했다.
차주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