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판술 서울시의원, 고급택시, 강남서 절반 이상 탄다
최판술 서울시의원, 고급택시, 강남서 절반 이상 탄다
  • 편집부
  • 승인 2016.10.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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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3%로 전체이용자의 1/3 차지

고급택시는 배기량 2800cc 이상의 승용자동차를 사용하여 예약제로 운행되고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를 말한다.

 

서울시 고급택시는 총 237대로 K9 차종을 주력으로 하는 우버블랙이 105대, 벤츠·렉서스 차량을 운영하는 카카오 블랙이 84대, 리모블랙 45대, 삼화택시가 3대 운행 중이다.

 

지난 달 21일 최판술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당, 중구1)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고급택시 도입 이후 운영현황 자료에 따르면 고급택시의 주 이용지역은 강남구가 33%, 서초구 14%, 용산구 10%, 중구 9.9% 순이었다. 해당 지역은 주로 상습 심야 승차난 발생지역이거나 업무 통행이 잦은 도심 중심지였다.

 

한편, 고급택시가 도입된 작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9개월 가량의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일평균 콜 수(카카오블랙 기준)는 올 1월 638건에서 7월 8,179건으로 반년 만에 12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 고급택시 운행대수는 최초 도입 시 95대로 시작해서 7월 기준 237대로 늘었다. 일평균 대당 운행건수는 11월 3.2회에서 7월 5.2회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요금수입도 75,890원에서 143,633원으로 두 배 가량 증가했다. 반면에 일반택시는 11월 운행대수 55,195대, 일평균 운행 건수는 23회, 요금수입은 171,304원에서 7월 운행대수는 55,071대, 운행건수는 21.8회, 요금수입은 164,021원으로 감소했다. 고급택시 운행대수가 늘어나면서 일반택시의 입지가 좁아지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고급택시 업계 관계자는 “일평균 콜 수가 많이 늘어 차량 확대가 필요하지만, 아직 그러지 못해 예약 취소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판술 의원은 “택시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도입된 고급택시가 수요에 적절히 대응을 못하고 있다”며, “일반택시 영업에 지장이 없는 한도 내에서 적정 수준의 운행대수 확대 추진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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