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제234회 정례회…내년 예산 3,960억원 편성
중구의회 제234회 정례회…내년 예산 3,960억원 편성
  • 편집부
  • 승인 2016.11.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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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식 구청장, 내년 구정운영 5가지 주요방향 제시…정희창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선출, 오는 30일까지 구정질문, 행정사무감사, 예산 심의…정례회 폐회, 내달 14일

중구의회(의장 김기래)가 지난 21일부터 내달 14일까지 24일간의 일정으로 제234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내년 예산안, 구정질문, 각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중구의회는 지난 2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017년도 사업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제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김기래 의장은 “대외적으로는 영국의 브렉시트와 미국 대선에서의 도널드 트럼프 당선으로 외교안보 및 경제분야의 불확실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대내적으로는 북한의 핵실험과 조선·해운의 위기,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대통령 리더십의 붕괴 등으로 우리 모두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며, “하지만 그동안 온갖 역경을 잘 이겨내 온 우리 국민들이 이번에도 이환위리의 정신으로 위기를 통해 미래를 개척하자”고 말했다.

 

또한 김기래 의장은 “구민의 편익을 증진하고 안전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조례안 16건을 의원발의로 제정·개정했고, 구민회관 매각특별위원회 활동의 결과물인 2017년 구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최근 통과시켜 구민회관 매각, 의회 이전 및 새로운 구민회관으로 기능할 신당동 공공복합청사 건립 등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정례회에서는 내년도 업무와 예산안 심사, 구정질문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당면 안건을 다루게 될 것이므로 의원들께서는 그간의 의정경험을 십분 발휘하여 정례회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2면 참조>

 

최창식 중구청장은 2017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에서 “2017년은 민선6기의 사업들을 실질적으로 마무리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으로 다양한 시책사업과 보조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세출예산이 증가하게 됐다”면서, “2017년도 예산은 문화관광, 복지, 교육, 안전, 도시환경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꼼꼼하게 점검해서 편성한 예산이니 만큼 원안대로 심의·의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2면 참조>

 

개회식 이후에는 변창윤 의원의 5분 발언이 이어졌다. 변창윤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온 나라가 아비규환이 됐고 성난 민심은 촛불과 함께 현직 대통령의 하야와 퇴진을 외치는 목소리로 표출되고 있다”고 말한 뒤 “이렇게 엄중한 상황에서 일부 단체나 지자체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다가 국민의 강한 비난과 여론의 몰매를 맞고 있는데, 중구에서도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이라는 이유로 계획단계부터 여론의 반대에 부딪혀 국시비 보조 없이 286억원이라는 막대한 구비를 투입해 동화동 공영주차장 지하화 사업과 병행해 일명 역사문화공원 조성과 전시장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국정농단의 중심에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극에 치닫고 치욕스러운 역사로 후대에 영원히 남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관련한 사업을 강행한다면 국민적 공분을 감당해야 할지도 모른다”면서 “중구청에서는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를 반드시 명심하시고 지금이라도 역사문화공원 조성과 전시장 건립을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진단해줄 것”을 촉구했다.

<관련기사 2면 참조>

 

구청에서 제출한 2017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안 규모는 총 3,960억 9,082만원으로 2016년 대비 2.08%인 80억 6,702만원 늘어났으며, 일반회계는 3,379억 9,321만원, 특별회계는 580억 9,761만원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위원장에 정희창 의원, 부위원장에 이화묵 의원이 선출됐으며, 변창윤, 박영한, 양은미, 양찬현, 고문식, 이경일 의원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정희창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금번 예산안 심사 시 낭비성 예산과 일회성, 전시성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중복사업은 유사 사업과 통폐합하며, 반드시 주민 필요사업과 편의사업에 예산편성이 적재적소에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2면 참조>

 

한편 중구의회 제234회 정례회는 이날 열린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2일부터 30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고, 내달 1일에는 구정질문의 일괄질문, 내달 2일에는 구정질문에 대한 일괄답변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상임위원회 활동이, 내달 8일부터 13일까지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의 활동이 이어지며 내달 14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한다.

 

차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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