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새누리당은 지난 9일, 새누리당 중앙당을 향해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강도 높은 쇄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혜경 서울시의회 의원(중구2, 새누리당)은 현 시국에서 시민들이 느낄 실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구태의연한 자세를 버리고 새로운 자세로 시정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경 의원은 특히, 새누리당은 서울시의회에서 야당이라는 점은 언급하며 “앞으로도 서울시의 정책에 대한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시의 예산이 낭비되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 집행될 수 있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성명서에는 “현직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시국상황의 엄중함에 집권 여당 소속의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향후 새누리당이 뼈를 깎는 쇄신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는 내용과 함께 ▲당내의 계파정치와 파벌정치의 청산, 인적쇄신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뼈를 깎는 쇄신 촉구 ▲중앙정치에서 지방분권으로의 정치개혁을 촉구 ▲하드웨어적인 정치논리를 지양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프트한 생활정치의 지향을 촉구 ▲다양한 분야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생활정치, 현장정치의 대변자를 대폭 기용할 것을 촉구하며 “새누리당을 환골탈태 시켜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뼈를 깎는 자기성찰과 선당후사 정신으로 무한 책임의 자세로 거듭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차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