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중구성동(을) 지상욱 국회의원에게 듣는다
새누리당 중구성동(을) 지상욱 국회의원에게 듣는다
  • 편집부
  • 승인 2017.02.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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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상생의 정치 실천해야…‘우리’라는 공동체 위해 하나되어 손잡고 나가자”

중구신문이 창간 24주년을 맞아 지난 달 24일 지상욱 국회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유년 새해 설계와 앞으로의 국정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지상욱 국회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 중구신문 창간 24주년 축하 메시지를 보낸다면?

중구신문은 지난 24년간 주민의 눈과 귀가 되어 지역 구석구석 현장의 모습을 생생히 담아내고, 소외되고 어려운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진정한 지역언론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창간 24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날카로운 비판과 정론직필의 자세로 우리사회의 부조리를 감시, 견제하는 살아있는 지역언론의 표상이 되어주기를 부탁드린다.

■ 작년 4월 선거 및 6월 입성한 후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지 7개월이 지났다. 앞으로의 계획은?

초선의원으로 정신없이 7개월을 지냈다. 그간 우리 정치사에 있어서는 안 될 큰일도 있었고 당의 상황도 많이 변하는 격랑의 시기를 겪고 있다. 그 속에서 국회의원으로서의 본분인 의정활동과 입법활동을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는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국민여러분께 믿음을 줄 수 있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 초선의원으로서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국정감사에 임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점은?

국정감사의 가장 큰 목적은 정부정책의 잘못된 점이나 불합리한 점들을 찾아내서 국민이 조금 더 편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치를 하면서 억울한 일로 눈물 흘리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게 제가 만들고 싶은 세상이다. 이를 위해 소외 되고 목소리를 내고 싶어도 못내는 어려운 서민들을 도울 수 있는 의정활동을 하는데 가장 주안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 초선의원으로서 비대위 대변인 등 대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는데,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초선으로 일을 시작하자마자 큰 책임을 맡았다. 맡겨진 소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 속에서 본분인 의정활동까지 최선을 다하다보니 몸이 몇 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날 정도였다.

■ 국회에는 많은 상임위원회가 있다. 어느 상임위에 속해있으며 그동안 주목할 만한 입법 활동 내용은 무엇이 있는가?

우리 국정 전반을 조정하고 있는 국무총리실과 국무조정실과 금융·경제분야의 중심인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보훈처 등을 소관하는 정무위원회에 속해 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분들이 국가로부터 정당한 대접을 받으실 수 있게 하는 것인데 아직도 우리나라는 그러지 못한 부분이 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국가유공자로 작은 보상을 받는 부분 때문에 오히려 생활이 어려워지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

그리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고금리 이자로 인한 부담과 불법채심으로 인한 고통을 줄이고자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 국회의원이 된 후 중구의 많은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어느 분야에서 얼마나 확보했는가?

우리 중구지역은 서울의 중심이자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임에도 낙후된 기반시설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국민안전처의 재난 안전 관련 특별교부세를 요청해 17억원을 지역의 침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유치했다. 또 내년도 본예산을 통해 중구 역점 사업인 서소문밖 공원화 사업에 129억원을 국비 유치했다. 이 사업을 통해 우리 중구에 새로운 문화와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지금의 국회는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다. 초선의원으로서 이에 대한 대책은 있는지?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잘살펴 그 뜻을 펼치는게 국회의원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우선 법안을 만들고 예산을 심의하는 국회의원의 고유업무를 통해 국민의 뜻이 잘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제가 몸담고 있는 소속 정당에 대해서도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제 위치에서 할 말은 하고 당을 바꿔나가는데 힘을 보태겠다.

■ 현재 국민들은 탄핵정국에 많은 분노를 느끼고 있다. 책임을 느끼고 있는가?

작년 한 해, 우리의 정치상황을 되새기며 국민여러분이 원하시는 정치를 보여드리는데 너무 미흡했던 점,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으로 뼈저리게 반성했다. 다시는 우리 정치사에 이런 슬픈 일이 발생하지 않게 더욱 노력하겠다.

■ 새누리당이 분당이 되어있다. 앞으로 지 의원은 어떻게 활동을 할 것인가, 계획은?

새누리당은 그동안 보수세력의 정통성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번 일을 겪으며 당의 구성원들 중 상당수가 새로운 당으로 떠나갔다. 저는 당을 바꿔보려는 노력을 더 기울일 생각으로 당에 남아 있다. 지금은 그 노력을 좀 더 하는 일에 집중하고자 한다.

■ 올해 관심을 갖고 있는 중구 현안이 있다면?

작년에 선거 기간을 통해서 주민여러분께 약속드린 중구에 활력을 주는 도심재생문제가 있다. 올 한 해는 이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전문가 의견청취를 위한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진전된 안을 도출하고 주민 여러분과 폭 넓은 의견 교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

■ 마지막으로 주민들께 한 말씀.

올해는 우리 대한민국의 앞날에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다.

정치, 경제적으로 우리 사회가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느냐 아니냐를 판가름 짓는 중요한 일들이 우리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2017년 정유년을 시작으로 대립과 갈등이 아닌 상생과 나눔의 정신으로 우리 중구의 모든 구성원들이 정파와 계층을 넘어 ‘우리’라는 공동체를 위해 하나 되어 손잡고 나가 우리 중구부터 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실천하고자 한다.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 주셨으면 한다.

정리/차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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