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당 ‘밥이보약’ 청구동 나눔가게 동참
한식당 ‘밥이보약’ 청구동 나눔가게 동참
  • 편집부
  • 승인 2017.10.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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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2회 저소득 가정 아동 10명에게 도시락 지원

밥이보약의 박미순 대표가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 지원할 도시락을 포장하고 있다.

 

다산동에 위치한 한식당 ‘밥이보약’이 지난달 다산동주민센터(동장 김창수)와 ‘나눔가게’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나눔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나눔가게는 상점, 학원, 기업체 등이 식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기부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업이다.

청구동 나눔가게 2호가 된 ‘밥이보약’은 지난달부터 저소득 가정의 아동 10명에게 도시락을 주 2회 지원하고 있다. 성장기임을 감안해 제대로 된 한 끼를 제공하고자 특별한 배려를 쏟고 있는 것.

이 도시락은 매주 화·금요일에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행복마을지킴이를 통해 해당 아동의 집으로 직접 전달된다. 이 때 아동의 건강상태나 안부를 함께 살피는데 위급하거나 특이한 점은 동주민센터에 알리기로 했다.

나눔 실천에 앞장서게 된 ‘밥이보약’의 박미순 대표도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 한 때 무일푼이었던 박 대표는 자활공동체 창업점포에서 일하며 자활에 매진했다.

숱한 고난을 극복한 끝에 2011년 저소득 주민의 자활촉진을 위한 창업자금을 토대로 10평 남짓의 가게를 시작하며 자립의 꿈을 이뤘다. 올해 6월에는 점포를 넓은 곳으로 옮기고 직원 여섯을 둔 당당한 ‘여사장님’으로 자리 잡았다.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신도 없었음을 잘 알았던 박 대표는 고마움을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으로 갚고 싶었다.

박 대표는 “어떤 방법으로 기부를 할지 고민하다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의 안내로 나눔가게를 알게 됐다”면서 “작은 나눔이지만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구동 나눔가게 1호는 ‘365플러스 신당장충점’으로 지난해부터 매월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후원하고 있다.

김창수 다산동장은 “더 많은 계층에게 다양한 서비스가 지원되도록 나눔 가게 확산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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