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구 명동의 한 쇼핑몰 근처 노점상 일대에 장애인 20여명이 나타나 오물을 뿌렸으며 이로 인해 인근 10여개의 노점상이 오물을 뒤집어썼고, 노점상 주인과 장애인들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소동은 장애인들이 명동 노점상협회에 노점자리를 내 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오물 소동을 벌인 것이며 주동자인 김모 씨가 자신의 집 정화조에서 오물을 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대문경찰서는 주동자 김 씨 등 장애인 13명과 노점상 주인 김모 씨를 각각 업무방해 및 재물손괴 협의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협의로 입건하고 이 중 5명에 대해서는 9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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