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구협의회(회장 김순도)는 제12기 2차 출범 및 운영위원 회의를 지난 14일 명동 로얄호텔에서 열었다.
이번 회의는 5·31 지방선거 이후 당선된 시·구의원을 신규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당면 현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날에는 정동일 구청장을 비롯해 김장환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고문, 중구의회 임용혁 의장을 비롯한 8명의 의원, 서울시의회 안희성 최병환 의원과 운영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김순도 회장이 신규 자문위원 11명에게 위촉장을 전수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민주평통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원에 의거해 위원직을 겸하게 된다.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김순도 회장은 “새로 위촉된 자문위원과의 상견례를 겸한 자리다. 민주평통은 헌법기관으로 통일의 구심체 역할을 담당하며 각종 통일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중구협의회는 통일 현장체험, 통일 글짓기 대회, 남산 봉화식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타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조국 통일 사업에 매진하며 더욱 활발히 활동할 것이다”고 밝혔다.
대행기관장이며 민주평통 상임위원을 맡고 있는 정동일 구청장은 “그동안 중구협의회는 각종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는 등 민간 통일운동의 구심체로 민족화합과 통일 기반 구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며 “남산봉화식 또한 통일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통일운동 결집체로서의 역할에 충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구의회 임용혁 의장도 “지난 1년 동안 감사로 활동하면서 느낀점이 많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인데도 다양한 활동을 경주한 것에 경의를 표한다. 무엇보다도 안보의식 계도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인 만큼 이를 위해 주력해 주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더 큰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2006 상반기 주요 업무 추진 실적과 당면 현안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민주평통에서는 대북 지원활동의 창구를 일원화하기 위해 각 협의회별로 (사)남북 나눔 공동체 지부를 설치해 모금이나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