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중구의회의 첫 발을 내딛는 개원 기념행사가 지난 13일 중구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개원 기념행사에는 정동일 구청장을 비롯해 이문식 김장환 초대의장과 기관장, 단체장, 전직 시·구의원 등의 내빈과 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중구의회 임용혁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생의정·전자의정·경제 살리는 열린 의회’를 제5대 중구의회 의정목표로 삼고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보 제383호 참조)
임 의장은 “이번 제5대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조화를 이뤄 과거 의회의 연장선상에 머물지 않고 지방의회의 권한을 강화함으로써 구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통합하는 의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제 제5대 지방의회는 중앙정부로부터 교육, 치안 등의 업무를 인계받아 참다운 지방자치를 정착시키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다. 의회가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모든 문제와 갈등을 풀어주는 중심 무대이자, 구민 의견을 통합하는 산실로 거듭 태어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 중심의 일하는 의회를 구현하겠다는 임 의장은 “의정활동이 의사당 안에서만 이뤄진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구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의 뜻을 살피고 행동으로 실천하여 민생을 돌보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구민과 의회, 집행부 모두가 하나 되어 손잡고 합심하여 살기 좋은 중구, 웰빙 중구, 신명나는 중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축사에서 “주민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 도모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최선을 다해 경쟁력을 갖춘 강한 중구로 도약하자. 선진행정 구현을 위한 다양한 조언과 대안 제시를 부탁하며 도약과 번영의 강한 중구, 편안하고 행복한 중구 건설에 힘을 모아 주기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어 초대 중구의회 의장을 역임한 이문식 노인회장이 축사를 했고 행정자치부 이용섭 장관의 축하 메시지를 이혜경 의원이 대독했다.
식전행사로 중구 구립합창단이 축하 노래와 축가로 서울지휘자 합창단이 ‘희망의 나라로’ ‘오 나의 태양’을 불렀다.
개원을 축하하는 축하 시루떡을 절단하고 중구의회 김수안 부의장이 중구 발전을 위한 건배를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