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2천여 벌 판매 수익금 전액 전달
남대문 삼익패션타운(대표 한장교)과 서울원아동복(운영회장 김석봉)이 지난달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 돕기 성금모금을 위한 깜짝세일 행사를 개최했다.삼익패션타운 1층 원아동복 광장에서 지난달 31일과 8월 1일 양일간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상가 내 상인들이 각종 의류와 구두, 양말 등 총 2천여 벌을 기증해 80~90% 저렴하게 판매했다.
삼익패션타운 한장교 대표는 “갑작스런 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주고자 의견을 모았다. 상인들이 합심해 이웃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감사하다. 성금 전달 이외에도 추후 수해지역을 방문해 봉사활동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오전 11시부터 열린 이번 행사를 찾은 고객들은 질 좋은 상품을 원가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하자 물건 고르기에 여념이 없었으며 수익금이 수재민 돕기에 사용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진해서 성금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행사의 수익금을 비롯한 상인들과 고객들이 기탁해 모아진 성금 전액은 수재의연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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