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개최…남산경관 관리 추진
서울시는 지난 달 25일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중구 회현동 일대(41만2,143㎡)를 자연·역사·문화 등이 어우러진 도심 배후지로 조성하기 위한 도시관리방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 회현동 지역에 대한 역사도심 기본계획을 수립해 주거지 정주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비롯해 역사·자연자원보존, 조망경관보호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관리 지침을 설정했다. 이를 통해 회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을 신규로 수립했다.
지구단위계획 주요 내용은 ▲남산과 조화로운 경관을 위한 퇴계로 주변 높이 및 저층부 건폐율 완화 ▲골목경관 관리를 위한 건축물 배치 및 보행활성화와 연계한 주차장설치 기준 완화 ▲지역거점 육성을 위한 특별계획구역 2개소 지정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퇴계로 주변 노선상업지역에 대해 역사도심기본계획의 높이기준인 30m이하의 기준 높이로 설정했다. 남산경관 확보 등의 조건 준수 시 최고높이 36m이하로 계획했다. 다만, 역사도심기본계획의 기준높이를 준수할 경우 저층부 건폐율을 완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회현동 일대 옛 골목의 관리를 위해 골목지정선 지정 및 보행편의를 위한 공공보행통로 등의 건축물 배치 계획을 세웠다. 또 차없는 골목 등으로 조성을 위한 주차장설치기준도 완화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역사도심 내 회현동 일대의 특성을 보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및 남산경관 관리가 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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