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황학경로당 리모델링한 생활문화예술터 ‘일상’ 오픈
중구(구청장 서양호)에서 설립한 ‘생활문화지원센터’가 지난 17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에는 서양호 구청장, 전순옥 더불어민주당 중구성동을 지역위원장, 박승현 서울문화재단 단장, 김재관 생활문화예술터 운영위원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축사에서 “생활문화지원센터는 주민들이 직접 꾸미고 이끌어가는 시설”이라며 “동아리 간 네트워크의 구심점으로서 상호 발전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문화지원센터 일상’은 구의 첫 생활문화지원센터로 지난해 4월 예전 황학경로당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지하1층은 목공·공방·서예 등 생활문화예술 동아리 전용 공간으로, 지상1층~2층은 주민과 지역예술인이 창작·연습·간담회 등을 하고 동아리 간 친목도 다지 는 다용도 공간으로 단장했다. 옥탑에는 이곳을 오가는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 마련됐다.
또한 주민들이 일상처럼 더 가까이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목공, 캘리그라피 등 동아리 작품 활동으로 센터를 꾸며보는 ‘내가 만드는 생활문화지원센터’, 동아리 활동을 교차 체험해보는 ‘우리 동아리의 마스터 클래스’ 등 작지만 알찬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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