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장애인복지관(관장 정진옥)은 지난 12일 충무 스포츠센터 2층 대체육관에서 2018 중구 장애인 체육대회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했다.
이날에는 서양호 구청장, 조영훈 의장, 이화묵 부의장, 전순옥 민주당 중구 성동을 지역위원장, 이혜영, 윤판오, 고문식, 박영한, 길기영, 이승용, 김행선 의원을 비롯한 직능 단체장들과 체육대회 참가자들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진옥 관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축제는 구청장님이 중구의 장애인분들을 공식적으로 만나는 첫 자리라 의미가 깊은 것 같다. 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이 행복해지면 그만큼 중구의 행복 지수가 높아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내빈들은 사회적 약자 보호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서양호 구청장은 행사 참석을 망설였다고 운을 떼며 “사회적 약자 배려가 없는 중구를 반성한다. 내년 장애인 관련 예산 2배 확대, 구청 장애인 담당 인력충원부터 조용히 시작하겠다. 중구의 계획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전순옥 민주당 중구 성동을 지역위원장은 “이곳에 의장님, 많은 의원님들이 참석한 이유는 무엇을 도와드릴 수 있을지 함께 공감하고 어려움을 나누고자 오셨다고 생각한다. 다함께 잘 살아나갈 수 있는 중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영훈 의장은 “이번 체육대회 뿐 아니라 장애인 가족 여러분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중구 의회에서 앞장서서 더 많은 관심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장애 유형 구분 없이 청팀·홍팀으로 팀을 나누고, 모든 장애 유형의 사람들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 규칙과 방법을 바꿔 진행함으로 ‘한마음 대축제’에 걸맞는 행사가 이뤄졌다.
김나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