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 제일평화시장상인회장, 화재피해복구에 총력
이재수 제일평화시장상인회장, 화재피해복구에 총력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9.10.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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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청, 의회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기관에 감사
“피해상인들 이럴 때일수록 더 단합해야”
동절기 대책 강구·근본적 개선 방안 마련 촉구
이재수 제일평화시장상인회장
이재수 제일평화시장상인회장

최근 원인 모를 대형화재가 발생한 중구 제일평화시장 건물 앞DDP광장에 임시로 설치해 놓은 의류영업장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곳에서 지난 922일 화재가 발생한 이후부로 제대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한 채 피해복구현장 상황을 직접 챙기며, 일일이 상인들의 처우 개선에 신경을 쓰고 있는 이재수 제일평화시장상우회 2층회장() 상인연합회장을 만나보았다.

지난 14일 오전, 임시천막으로 지어진 현장지원상황실을 방문한 본지는 자신조차 화재 피해로 경황이 없을 법도 한데 중심을 잃지 않으려는 이 회장의 굳은 심지에 두 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 회장은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데 제일평화시장 보수 공사가 4개월이나 걸린다고 한다. 보수 공사가 빨리 진행돼서 상인들이 하루빨리 예전처럼 장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텐데 정말 걱정이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도 상인들에겐 겉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 내색조차 보이지 않은 채 되래 피해상인들이 크게 동요되지 않도록 힘을 불러 모으는데 주력했다.

그는 정말 힘든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은 이 시기. 이럴 때일수록 우리 상인들은 더욱 더 단합해야 할 필요가 있다모두가 다 똑같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실정이기에 우리 다 같이 서로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공감하며, 이 난국을 해쳐나가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이 회장을 비롯한 화재 피해상인들은 희망을 잃지 않은 채 지금 이 시간에도 피해현장이 하루속히 복구되는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화재가 난 이후로 정상적인 생활은커녕 제대로 된 수면조차 취하지 못했다는 이 회장은 심지어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하루에 2시간 꼴로 잠을 잔것 같다. 5일간 도합 10시간 정도밖에 못자서 그런지 몸이 좋지 않아 현재 병원 치료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고 호소했다.

이재수 회장은 저를 비롯해 화재 피해를 입은 많은 분들이 정말 힘든 상황 속에서도 불구하고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현장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제일평화시장 관리단을 비롯해 제일평화시장 각층 상인회장단 및 박원순 서울시장, 서양호 중구청장.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과 의원, 박영숙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지방청장 등 관계기관에서도 신경을 많이 써주시고 계시는 것에 깊은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그러나 아직 해결되기까진 갈 길이 멀어 보이는 것 또한 사실이다. 피해상인들의 보다 나은 처우 개선이 급선무인 거 같다고 주장했다.

화재피해 복구를 위해 임시천막에서 상업 활동 중인 이들은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시기에 맞는 난국에 망연자실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대체상가를 해결하지 못해 추운날씨에도 고생하고있으며 내심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동절기 화재피해 상인을 위한 양질의 대책을 비롯한 그 외에 획기적인 방안을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이 회장은 이제 앞으로 날씨가 계속 추워지는 일만 남은 거 같은데, 그 어느 때보다도 현 시점에서 동절기 예방책 강구가 제일 시급한 문제라 생각한다. 사실 이곳 상인들은 화재현장이 완전하게 복구될 때까진 이곳 외에 다른 곳에 몸을 기댈 곳이 없는 처지라 하루속히 정상적인 장사를 할 수 있을만한 최적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구의회는 지난 253회 임시회에서 이번 화재피해를 입은 제일평화시장 상인들의 처우 및 복구지원을 위한 예산 지원금 20억원을 긴급 편성키로 했다.

유정재 기자

화재 피해를 입은 제일평화시장 상인들이 DDP앞 노상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화재 피해를 입은 제일평화시장 상인들이 DDP앞 노상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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