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미흡”...근무자-이용자 간 밀접 접촉 파악
약수역 3번 출구 인근 1프로PC아레나 이용자 검사도 요청
약수역 3번 출구 인근 1프로PC아레나 이용자 검사도 요청
중구 서울역광장에 설치돼 운영중인 노숙인 시설에서 타시도 거주 중인 관계자 1명이 17일 최초 확진 후 현재까지 12명이 확진됐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전날 이용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시설은 노숙인을 상담하고 응급 잠자리를 제공하는 복지시설이다. 업무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노숙인들이 수시로 사무실을 방문해 상담하며, 시설 내에서 잠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근무자와 이용자 간 밀접한 접촉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노숙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된 인원은 69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8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 중이고, 69명에 대해서도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조사 결과에 따라 밀접 접촉자가 추가로 나올 것 같다”며 “주거지가 없는 밀접접촉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격리시설에 입소시켜 자가격리가 잘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관련 약수역 3번 출구 인근 1프로PC아레나 이용자에 대한 검사도 지시했다. 구는 27일 재난문자를 통해 “1월 19일 16시~20시, 1월 20일 17시~20시 약수역 3번 출구 인근 1프로PC아레나 이용자는 코로나19 검사 바란다”고 요청했다.
여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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