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긴 연휴, 가족과 함께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셨나요”
“길고~긴 연휴, 가족과 함께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셨나요”
  • 유인숙김은하기자
  • 승인 2006.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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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타운부녀회 추석맞이 알뜰 바자회


남산타운부녀회(회장 이현숙)에서 올해도 추석을 맞아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동안 신당3동 남산타운아파트 내 부녀회 사무실에서 펼쳐진 추석맞이 바자회가 그것인데 이번 행사에서는 햅쌀과 보리 등을 비롯해 참기름 참깨 등을 인근 주민들에게 판매했다.
특히 남산타운부녀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전남 장성군에서 올해 수확한 햅쌀과 보리 등은 인기가 대단했으며 참기름과 참깨는 부녀회 회원들이 재래시장에서 직접 구입해온 것으로 저렴한 가격에 비해 품질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알뜰 주부들로 성황을 이뤘다.
남산타운부녀회 이현숙 회장은 “추석을 맞아 품질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으로 풍성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회원들이 특별히 준비한 바자회 물품이 호응이 좋아 기쁘다. 특히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여진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주민들이 친척들에게 선물한다며 넉넉하게 구입해가기도 해 보람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행사 내내 남산타운부녀회 회원들은 밝은 미소로 바자회 손님들을 맞이해 자칫 삭막해지기 쉬운 아파트촌에서 이웃의 정을 돈독하게 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김은하 기자

 

 

신세계건설·약수복지관 송편 전달


한가위를 맞아 구립약수노인복지관(관장 이금영)에서는 송편 잔치가 벌어졌다. 이번 2006 한가위 맞이 사랑가득 송편나누기는 지난달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신세계건설 자원봉사자와 복지관 재가어르신으로 구성된 O2 봉사단이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에는 신세계건설 직원 12명과 복지관 봉사단 어르신 15명 등 총 30여명이 관내 어르신들에게 추석 선물로 나눠줄 송편을 정성을 다해서 빚었다.
송편을 빚으며 서로의 안부와 건강, 관심사 등을 물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돼 마치 대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연상시켰다.
오전 내내 공들여 빚은 송편을 봉사자들이 직접 지난달 27일 20명의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지난 2일에는 어르신 100명에게 영양식, 밑반찬 특식과 함께 송편을 전달해 더욱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 자원봉사에 참여한 신세계건설 직원들은 “온 가족이 모여 즐거운 명절을 지내야 하는데 여건이 되지 않아 홀로 쓸쓸히 보내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면서 정성을 다했다. 송편 맛있게 드시고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기를 바란다”고 입모아 말했다.
유인숙 기자

 

 

명동 바르게協·새마을부녀회 자선 바자회


추석을 맞아 필요한 용품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이웃도 돕는 뜻깊은 행사를 명절 때마다 실천하는 명동 지역의 직능단체 회원들이 있다.
바르게살기운동 명동협의회와 명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주인공인데 올해도 추석을 맞아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명동 쉼터에서 자선 바자회를 열었다.
이번 바자회에서 바르게 명동협의회에서는 고소한 참기름·들기름과 참깨·들깨 볶음을, 새마을부녀회에서는 맛있는 재래김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각 단체 회원들은 3일 내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지역 주민들과 쇼핑을 위해 명동을 찾은 시민들도 행사의 취지를 듣고 넉넉하게 구입해가곤 했다.
임명숙 바르게 명동여성분과위원장은 “우리 이웃들을 돕기 위한 일이라는 생각으로 함께 뭉쳤다. 각자 가정에서 추석준비로 바쁜 가운데도 내 일처럼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는 회원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이다”고 밝혔다.
박남덕 명동 새마을부녀회장도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증가하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 다행히 지역 주민들이 동참해줘서 회원들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보람차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은하 기자

 

 

신당복지관 녹색가게 사랑의 알뜰시장


개인 및 단체에서 기부한 재활용품을 판매해 복지사업 기금으로 활용하기 위해 신당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홍기범)에서 운영하고 있는 녹색가게가 추석을 맞아 사랑의 알뜰시장을 열었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펼쳐진 이번 알뜰장터에서는 남녀의류와 아동복, 신발 등을 비롯해 각종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품목을 1,000원에서 3,000원까지 파격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입소문으로 찾아오는 주민들로 3일 내내 성황을 이뤘다.
특히 행사장 한켠에 전신거울을 마련해 주민들은 각자 사이즈에 맞는 물건을 골라 입어보는 등 여념이 없었으며 일부 주민들이 행사진행을 자청하기도 했다.
신당종합사회복지관 홍기범 관장은 “이웃돕기 성금 모금이라는 취지와 함께 무조건 새 물건만을 추종하는 요즘 세태 속에서 지역주민들의 건전한 소비문화 향상과 자원의 효율적인 재활용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다행히 많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줘서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통해 모아진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돕기 및 복지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은하 기자

 

 

을지로동 최전분 씨 을지경로당 위문


한가위를 맞아 관내 곳곳에서 훈훈한 행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을지로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주민이 을지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을 위문했다.
을지로동에서 안성집을 경영하고 있는 최전분 사장은 지난달 28일 을지경로당을 찾아 경로당 어르신 60여명에게 정성 가득한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이날에는 윤석철 을지로동 동장과 고성수 을지경로당 회장 등이 함께 자리했으며 최 사장이 직접 준비한 떡과 함께 다과를 즐기면서 환담을 나눴다.
또한 기념품으로 타월을 준비해 전달하기도 했다.
최 사장은 평소 을지로동 행사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주위의 칭찬이 자자하다. 최 사장은 “봉사라는 생각보다는 그저 지역 어르신이 친 부모님이라는 생각에서 이번에 방문하게 됐다.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해 그저 죄송스러울 따름이다”고 밝혔다. 
을지경로당 고성수 회장은 “명절을 앞두고 이렇게 노인들을 챙겨주는 따스한 마음이 있어 감사하다”고 짧게 인사말을 했다.
을지로동 윤석철 동장도 “지역 내에서 이런 훈훈한 행사들이 열려 고맙다. 앞으로도 서로 돕고 화합하는 지역을 만드는데 직원 모두와 최선을 다해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유인숙 기자

 

 

필동 주민자치委·CJ인재원, 차상위 70가구 선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명절을 외롭게 보내야 하는 불우이웃들을 위해 추석을 맞아 필동주민자치위원회와 관내 CJ인재원에서 훈훈한 정이 담긴 선물을 전달했다.
성품 전달식이 열린 지난달 28일 필동 동사무소에서는 필동주민자치위원회 박복수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과 CJ인재원 관계자, 동 직능단체 회장 등이 참석해 차상위계층 주민들에게 직접 햅쌀과 식용유 등의 선물을 전달하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필동주민자치위원회 박복수 위원장은 “이웃들과 아픔을 함께하고자 다소 부족하지만 자치위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선물을 준비했다. 이번 명절에 가족과 함께 도란도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항상 기쁨과 아픔을 함께하는 주민자치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혜자 대표로 강영애 씨가 “세상이 각박하고 인정이 메말라가는 것이 요즘 세태인데 우리 동네에는 어려운 가정을 위해 관심과 정성을 전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웃들이 있어 희망을 갖고 열심히 생활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어떤 큰 선물이나 도움보다 유용하고 고맙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은 관내 차상위계층 70가구에 필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백미 20kg 1포씩 총 70포를 전달했으며 CJ인재원에서는 식용유 125세트를 기증했다.
김은하 기자

 

 

종로·중구적십자봉사관, 남산원 방문


종로·중구적십자봉사관(관장 황명희)에서는 중구 관내 아동복지시설인 남산원을 지난 2일 방문해 한가위 음식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동북연합협의회(회장 최계향) 주관으로 마련한 것이다.
이날에는 남산원 60여명의 아이들과 함께 할머니 세대의 봉사자들이 오순도순 모여 앉아 오색의 송편과 해물전, 고무마전, 어전 등 각종 전 등을 만들며 즐거운 명절 준비를 마쳤다.
친손자와 손녀를 대하듯이 자상하게 송편 빚는 방법을 가르치는 봉사자들과 신기한 듯 따라하는 남산원 원생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
음식 장만을 마치고 함께 나눠 먹으며 보름달에 빌 올해의 소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연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남산원 이춘영 관리과장은 “추석에 송편을 받은 적은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직접 만들어 보고 먹어보는 체험은 처음이다. 할머니와 함께 만드는 기쁨을 선사해 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동북연합협의회는 평균 연령이 70세 이상인 노년봉사조직으로 밑반찬 배달, 병원 봉사, 연예인 무료 위문공연 봉사 등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유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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