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회관에서 금호유수지간 도로 중 중구 지역인 신당5동 160-5번지~85-427번지간 도로가 기존 2차로에서 4~6차로로 대폭 확장됐다.
이번 확장공사로 주택 재개발로 아파트가 많이 들어섰으나 도로 폭이 좁아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낮 시간에도 항상 차들로 붐볐던 이 도로의 교통 불편이 상당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확장 공사가 완공된 도로는 중구와 성동구에 걸쳐있는 총연장 1천996m 중 중구 구간인 400m이며, 성동구 구간인 나머지 1천596m 도로는 성동구에서 2007년 완공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중구는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이 길이 관통하는 성동구와 협의해 이 지역의 도로 폭을 12~15m에서 25m로 확장하기로 하고 약 307억여원을 들여 지난 2003년부터 도로확장 공사에 들어 갔었다.
중구는 지난 7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후문 광장에서 도로 확장공사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에는 박성범 국회의원 정동일 중구청장 임용혁 중구의회 의장 및 구의원 안희성 서울시의원 등 내빈과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성범 국회의원은 “한때 이 지역이 교통 혼잡으로 진통을 겪었지만 앞으로는 쾌적한 교통 환경을 만들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막막했던 이 도로의 확장 공사를 주민들의 협력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중구도 이처럼 미래지향적으로 주민들의 관심 속에 나날이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중구의회 임용혁 의장은 “중구는 구도심권 지역이라 도로 확장 등의 사업에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 부족한 예산이지만 구민들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에는 도로 확장 공사 관련해 노고가 많았던 5명에게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