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가을의 낭만 속으로~
깊은 가을의 낭만 속으로~
  • 변봉주발행인
  • 승인 2006.11.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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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장소가 서울 곳곳에 소재해 있다.
가을의 마지막 자락에서 더 늦기 전에 가을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고, 자연과 함께하며 온 가족이 즐거운 주말을 만끽할 수 있는 공원으로 뚝섬에서 새로이 탄생한 서울숲과 길동자연생태공원, 그리고 월드컵공원을 소개해 본다.

 

1. 서울숲

 

과거 뚝섬에서 새롭게 태어난 서울숲은 문화 예술 공원이자 생태공원이며, 어린이들의 체험 학습원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서울 한가운데에서 사슴이 뛰어다니고 물오리가 헤엄을 치는 특별한 장소다.
서울숲은 35만평에 약 104종, 42만그루의 나무가 뿜어내는 맑은 공기로 가득하고 보도블록과 각종 시설물은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 그야말로 ‘웰빙 공원’이라는 느낌을 한껏 누릴 수 있으며, 5개의 다양한 테마로 나뉘어져 남녀노소, 온 가족이 모여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즐거운 곳이다.
또한 이달에는 어린이자연관찰교실과 주말가족생태나들이, 서울숲 나무 보약주기 행사들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1) 문화예술공원
서울숲 중앙에 위치한 문화예술공원은 서울숲광장을 비롯해 온 가족이 모여 쉴 수 있는 가족마당, 아름다운 꽃들로 만발한 장식화단과 방문자센터, 스케이트파크와 야외무대 등 다양한 시설이 완비돼 있다.
특히 숲 속 놀이터와 숲 속의 빈터, 물 놀이터 등은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매력적인 장소다.

2) 생태숲
생태숲은 과거 한강 물이 흘렀던 곳으로 한강과 중랑천을 연계해 자연생태숲으로 재현시켰다. 꽃사슴, 고라니, 다람쥐, 원앙 등 다양한 야생동물을 방사해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중앙에는 연못과 억새가 무성한 바람의 언덕이 위치하고 있어 가을의 정취를 물씬 만끽할 수 있다.

3) 체험학습원
구 뚝섬정수장 구조물을 재활용해 만든 체험학습원은 곤충 식물원, 야생초화원, 테마초화원과 이벤트마당, 지킴이 숲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다양한 곤충의 신비로움을 비롯해 야생초의 소박한 아름다움 등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자연을 배우는 좋은 장소다.

4) 생태학습원
 뚝섬 유수지의 기존 자연환경을 활용해 만들었으며 습지생태관리소, 환경놀이터, 야외자연교실, 조류관찰대, 습지초화원, 정수식물원 등으로 조성되어 있다.

5) 한강 수변공원
서울숲의 남서측 한강변에 위치해 있으며 한강·중랑천 합류부의 자연호안, 수변공원, 선착장, 휴게공간 등 한강의 아름다움까지 맛볼 수 있다.
문의 : 서울숲관리사무소 ☎460-2905, 2919

 

2. 길동자연생태공원

 

길동자연생태공원은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연생태계의 생물들을 관찰,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에게 건강한 생태공간을 제공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 졌다.
특히, 나무별로 열매 맺는 법과 씨앗의 이동을 통한 식물의 번식과 이동방법을 알아보고, 겨울나기에 분주한 새들을 관찰하며, 곤충의 겨울나기 등 생태관찰과 흥미진진한 자연놀이 행사가 함께 치러지고 있어 깊어가는 가을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1) 길동생태문화센터
길동생태공원의 수많은 자료들과 표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모든 이가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전시실과 강의실, 정보자료실, 자원봉사자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실내 교육 및 전시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길동생태문화센터는 자연생태에 신기하고 다양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어 아름다운 자연의 형성과 변화를 한눈에 지켜볼 수 있는 자리다.

2) 광장지구
교육 및 정보제공을 위한 탐방객 안내소, 야외전시대, 야외강의장, 파고라가 갖추어져 있으며, 공원 내 생물서식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야외관찰대가 있다.
길동자연생태공원을 관찰하기에 앞서 공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관찰 방법 등을 사전에 학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졌다.

3) 초지지구
초가집, 움집, 석담 등 농촌 마을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과 배추, 무, 가지, 토마토, 고추, 딸기 등을 재배하는 텃밭이 있다. 또한 토양 동물의 관찰을 돕는 토양동물덮개가 있어 덮개를 열면 지렁이, 노린재, 거미 등을 관찰할 수 있다. 

4) 습지지구
습지지구에서는 수생식물과 수서곤충, 개구리 등과 수련, 연꽃, 갈대, 줄, 창포 등 물가 주변의 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하늘을 유유히 나는 잠자리, 소금쟁이, 물방개, 물자라 등의 수서곤충을 관찰할 수 있다.

5) 산림지구
자연 관찰로를 따라서 우리 꽃의 환경조건에 맞는 양지성, 음지성 꽃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숨을 깊이 들여마시면, 신선한 공기가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만들어 줄 것이며, 주변 자연경관의 신비로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6) 저수지지구
물총새, 원앙 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저수지에는 버들치, 쉬리 등 우리 민물고기를 넣어 새의 먹이가 풍부하고 생태계의 순환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새의 보호를 위해 조류관찰대를 통해서만 관찰이 가능하며, 저수지에는 통나무 말뚝, 부유형통나무, 식생군락지, 수중섬 등으로 서식환경이 조성돼 자연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다.
문의 : 길동생태공원관리사무소 ☎472-2770

 

3. 월드컵공원

 

과거 난지도는 난초와 지초가 자라고 철따라 온갖 화초가 만발해 그 이름만큼 향기로운 난지도라 했으며, 갈대숲이 아름다워 연인들의 데이트코스이자 영화촬영장소로 애용되던 낭만적인 곳이었다.
하지만 쓰레기 매립지로 지목되고 나서부터 쓰레기를 매립하는 쓰레기 산으로 불리게 됐다.
이에 예전 난지도의 아름다움을 되찾자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친환경공원인 월드컵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월드컵공원 내의 하늘공원에서는 최근 자연체험교실이 열리고, 평화의 공원 호수 주변을 찾는 텃새와 철새를 관찰하는 조류탐사교실, 나무를 통해 가을을 만나는 나무교실 등이 열리는 등 친환경공원으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1) 평화의 공원
2002년 월드컵경기를 기념하고, 세계인의 화합과 평화를 상징하는 열린 광장으로, 환경교육의 장과 지역주민의 휴식 및 운동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광장에서 다양한 레져스포츠를 즐기는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하는 평화의 광장으로 거듭나는 곳이다.

2) 하늘공원
하늘로 가는 계단을 타고 간다고 해 붙여진 하늘공원은 월드컵공원 중 가장 하늘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292개 나무계단을 올라서 하늘공원에 도착하면 광활한 억새풀 속에서 가을 하늘의 멋스러움과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으며, 바람개비 같은 풍력발전기들이 이국적인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3) 노을공원
바람의 광장과 노을광장은 보석 같은 서울의 아름다운 해질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만히 석양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따뜻해질 것이며, 세상의 아름다움과 가을의 향기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생태연못과 야생화단은 야생동물의 편안한 서식처로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더 없는 장소다.

4) 난지천공원
난지천가에는 갈대가 우거지고 버드나무와 각종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가족이나 연인이 천천히 걸으며 산책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주변에는 잔디광장과 어린이놀이터, 야외공연장 등이 있어 가족이 함께 보낼 수 있으며, 하천을 끼고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 등을 즐길 수도 있다.
문의 : 월드컵공원관리사업소 ☎300-5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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