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강한 중구 만들기 제안 모집을 실시하고 지난달 30일 기획상황실에서 구민창안심의위원회를 열어 심사했다.
이날에는 구민창안심의위원회 위원 10명이 각 평가표를 현장에서 전산입력한 후 고득점 순으로 수상자를 결정했다.
이번 제안은 중구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및 제도 개선사항에 대해 구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모집했다.
모집은 지난 3월부터 9월 30일까지 실시해 구민 42건, 직원 106건 등 모두 148건을 접수 받아 부서별 의견 검토와 실무회의 사전 심사를 거쳐 최종 심사를  실시한 것이다.
심사결과 신당1동 장길석 씨가 제안한 ‘김장쓰레기 수거 개선안’이 금상을, 중림동 김명순 씨의 ‘할아버지, 할머니 일자리 마련으로 밝은사회 구현’과 신당3동 김연진 씨의 ‘중구의 영어교육 환경을 더욱 확대하여 주세요’가 은상으로 선정됐다. 동상은 필동 이상돈 씨의 ‘중구청 등 중구 관내 공공시설에 중구사랑 우산 비치’, 회현동 최상기 씨의 ‘구민 체력증진에 관련하여’, 신당4동 김기준 씨의 ‘청구초등학교 도서실 개방해 주세요’가 차지했다.
특히 금상으로 선정된 김장쓰레기 수거 방안은 김장철에 한하여 노란스티커가 부착된 일반쓰레기 봉투에 김장쓰레기도 수거함으로써 주민들의 불편도 덜 수 있어 올해부터 정책에 즉시 반영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무원 대상 공모에서는 총무과 이은임 씨의 ‘예산절감을 위한 연간 단가계약과 공개경쟁입찰에 의한 수의계약조합’이 금상을, 토목과 이오수 씨의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제안’과 필동 주춘영 씨의 ‘골목길 염화칼슘 보관함’이 은상으로 선정됐다. 동상은 기획예산과 정기암 씨의 ‘우수아이디어 제안자에 해외 기획연수 지원’, 보건행정과 손상영 씨의 ‘푸른 싹을 키우는 사랑의 우수리 펀드’, 장충동 최수미 씨의 ‘해외연수 후 벤치마킹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가 차지했다.
중구는 채택된 제안을 내년 사업계획과 예산 편성에 반영토록 하고, 수상 대상에서 제외된 아이디어도 최대한 구정에 접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