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지에서 다시 뭉친 ‘나라사랑’
전적지에서 다시 뭉친 ‘나라사랑’
  • 유인숙기자
  • 승인 2006.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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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재향군인회, 안보 현장견학 및 그린운동 실천
중구 재향군인회(회장 임용혁·이하 중구향군)가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뜻 깊은 활동을 펼쳤다. 중구향군은 지난 17일 향군 회장단, 이사·감사, 동 회장단을 비롯해 여성회(회장 방계옥)와 6·25 참전유공자(회장 전용택) 임원 등 87명이 안보현장 견학을 겸한 향군그린운동을 실천했다. 이번에 중구향군 회원들이 찾은 곳은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에 위치한 영국군 참전 기념비다. 6·25 전쟁 당시 영국군 29여단 그로스타연대는 이 전투에서 전사 59명에 526명이 포로가 되고 겨우 67명만이 탈출하는 등 처절한 혈전을 벌인 결과 중공군의 서울 침공을 저지시켰으며 한국전쟁기간 영국군은 1천109명이 전사를 하고 2천674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날에는 6·25 당시 우리나라를 지킨 영령들에게 헌화와 참배를 한 후 2명의 회원이 영국군 전적비 앞에서 전투 회고문을 발표했으며 참여한 회원 모두가 오늘의 자유와 풍요의 혜택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전적비 일대를 돌며 무단으로 버려진 휴지와 담배꽁초 등을 줍고 잡초를 제거하며 정화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또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우리 스스로 지키자’는 뜻을 모아 자연보호 결의대회도 가졌다. 6·25 참전유공회원 7명에게 임 회장이 포상을 한 후 향군 발전을 위한 자유 토론을 벌였다. 중구 재향군인회 임용혁 회장은 “전쟁의 상흔이 아직도 남아 있는 듯한 전적비를 찾아 회원들 모두 숙연한 마음으로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영국군이 이역만리에 있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이곳에서 산화하신 숭고한 뜻을 우리 후세들이 계승해야 한다”며 “북한 핵 실험과 한미 연합사 해체 위기를 우리 향군이 힘을 모아 헤쳐 나가자”고 밝혔다. 또한 임 회장은 “이번 안보현장 견학을 계기로 국가발전과 사회공익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회원들의 복지 증진과 권익 신장에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중구향군이 조직과 운영의 혁신을 통해 중구지역사회에서 주민이 필요로 하는 향군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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