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회원 80여명 참여… 남산 국립극장 주변일대에서 진행
(사)자연보호서울시협의회(회장 이영도) 회원 80여명은 지난 15일 휴일에도 불구하고 중구지역 남산자생식물 보호를 위해 남산 국립극장 주변 일대에서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는 등골식물인 가시박등 외래풀 제거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남산일대에서 외래종인 가시박 등골식물이 번식력이 왕성하여 매우 빨리 주변을 다 차지하고 다른 식물들을 뒤덮어 죽게 하므로 이를 중점 제거하여 남산의 토종 자생식물이 자유롭게 성장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금년은 사전 답사를 통해 남산 중턱일대는 수년간 작업으로 외래풀이 현저히 줄어든 것을 느낄 수 있었지만 남산입구의 국립극장주변에 가시박이 무성히 자라 군락지를 형성한 것을 발견, 집중적 제거활동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연보호서울시협의회는 매년 지속적으로 외래풀을 제거함으로써 자생식물의 생육을 도와 사람과 식물 그리고 동물이 공존하는 생태환경조성에 기여해 왔다.
이영도 회장은 “금년은 외래종 가시박이 번성한 남산 국립극장 주변 군락지를 발견하게 돼 작업량을 극대화 할 수 있어 그 보람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 회원들이 휴일에도 가시에 긁히고 모기에 쏘이며 외래 덩쿨 제거 작업에 참여하여 정말 수고 많았다”며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여촌 기자
저작권자 © 중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