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부동산비밀 이렇게 푼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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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하기자
  • 승인 2006.12.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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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린상가 투자의 전략과 비법


상가투자 전문가들은 임대투자 목적이라면 수도권 택지지구 중 이제 막 분양에 나선 근린상가를 권한다.
창업을 계획 중인 실수요층은 입점을 앞둔 상가의 매물이 많은 만큼 서둘지 말고 입지여건을 충분히 고려한 후 매입에 나서야 한다.
특히 경기가 침체한 때는 대형 점포보다 소형 점포를 노려야 혹시 생길지 모르는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임대를 할 것인지, 실제 창업을 할 것인지에 따라 근린상가의 유망 입지여건은 다소 차이가 난다.
먼저, 임대수익이 목적이라면 이제 막 분양에 나섰거나 곧 분양할 예정인 수도권 택지지구 내 근린상가가 유망하다. 이미 상권 조성이 완료돼 입점을 앞둔 근린상가 중 미분양된 곳의 투자성이 대부분 낮기 때문이다.
창업을 위한 실수요자는 서두를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사업규모를 크게 늘리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시간적 여유를 갖고 입지여건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입점을 앞둔 택지지구 내 근린상가 중 버스정류장 인근이나 전철이 지나는 주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우선 노리도록 한다.
근린상가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입지여건이 좋은 상가를 선점하는 것이다. 이미 조성된 상가지역보다 새로 조성 중인 상가가 유망한 것도 그 때문이다. 택지지구 내 목 좋은 상가는 분양 초기에 매입하는 것도 좋다. 대로변 중에서도 버스정류장이나 전철역 주변의 임대수익도 높다.
최근 경기가 침체하자 입지여건에 따라 권리금 내림세가 크게 차이나고 있다. 실수요자들은 상가 권리금이 낮다고 선뜻 매입하면 위험하다. 권리금이 낮은 지역은 영업수익이 낮는 등 그만한 이유가 있으므로 꼭 확인하도록 한다.
한편 입주를 앞둔 수도권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근린상가가 쏟아지고 있다. 도심에선 테마 쇼핑몰도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아파트에서 빠져나온 투자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근린상가의 경우 모델하우스 설치, 공개경쟁입찰 등 분양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쇼핑몰 테마도 차별화되는 추세다.
수익률은 입지여건, 업종 등에 따라 크게 차이 날 수 있어 투자에 신중하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하지만 높은 수익률은 그냥 나오지 않는다. 상업용지가 택지지구 전체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 이내여야 공급과잉 우려가 적어 상권이 살 수 있다. 상업용지 면적이 지나치게 넓을 경우 가격과 임대료, 권리금 등이 떨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형 평형보다는 중소형 평형이 많은 택지지구가 근린상가 이용률이 높다. 같은 택지지구 내에서도 주 출입구에서 가깝거나 역세권인 상가가 많은 유동인구를 흡수한다. 쇼핑몰의 투자성은 업종 차별화만으로 보장되지 않는다.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역적인 특성이나 수요층에 맞춘 부대시설이 제대로 들어서야 한다. 백화점이 쇼핑공간 외에 문화공간 등을 두는 이유다.
경기불황으로 위축된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는 입지여건이나 아이템을 갖췄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발품을 팔아 상권이 활기를 띨지 판단하고 장기적인 투자자세를 가져야 한다.

이기현
MK consulting 대표
강남대 부동산학과 졸업 / 대학원 수료
강남대학교 부동산행정대학원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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