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띠 두른 중구에 봄바람 살랑
꽃띠 두른 중구에 봄바람 살랑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4.03.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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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년 된 배제학당 향나무, 봄맞이 목욕 앞둬
중구가 조성한 꽃길 모습(중구청 앞 광장, DDP부근)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새봄을 맞이하여 거리를 꽃으로 두르고 가로수의 묵은 먼지와 가지를 털어낸다. 어김없이 찾아온 봄의 기쁨을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 직장인과 함께 나누기 위해서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은 가로변엔 곧 봄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구가 미리 땅속에 알알이 심어놓은 뿌리와 줄기들이 봄 공기를 감지하는 시간이 왔다. 추운 땅속에서 겨울을 견뎌낸 튤립, 수선화 등 126,700여본이 3월 말 마침내 그 얼굴을 보여주기 위해 단장이 한창이다. 으아리, 백합, 불두화도 4월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328() 오전 10시에는 배제학당 옆 576년 된 향나무(1972.10.12. 지정일 기준 525)가 봄맞이 목욕을 한다. 중구는 소나무 가로수로 유명하다. 구는 소나무 2,200주와 보호수 13주의 겨울 먼지를 시원하게 씻어내는 중이다. 나무에 활력이 돌고 싱싱하게 자랄 수 있도록 묵은 가지도 가다듬고 있다.

 

 

구는 2월부터 3월까지 웃자란 가로수의 가지를 솎아내고 있다. 한층 가벼워진 나무들은 올 한해도 도시에 녹음과 그늘을 드리우고 탄소 저감에도 혁혁한공을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겨울철 눈을 녹이기 위해 도로에 살포되는 염화칼슘은 식물의 자람에 해롭다. 구는 염분의공격을 예방하기 위해 꽁꽁 쌓아 놓은 짚과 고무판을 걷어내고 염분 제거제를 뿌릴 예정이다.

 

김길성 구청장은올봄 봄바람이 실어 온생명의 약동을 거리 곳곳에서 만끽하면서 눈호강’, ‘마음 호강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여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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