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를 살려서 나라를 구하는 본부(이하 이나본)가 지난 18일 명동 우리은행 앞에서 ‘이공계를 살려서 나라를 구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가두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본지가 후원을 했으며 관내에 소재하고 있는 리라컴퓨터고등학교 학생 30여명이 동참하기도 했다.
이나본은 우리나라를 살리는 길은 경제를 튼튼히 하는 길뿐이며 이를 위한 나라 기간산업의 발전과 과학 발전을 위해서는 이공계를 살려서 튼튼한 기초를 닦는 일이 가장 시급하고 최우선이라는 구호 아래 지난해 9월 1차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환경운동연합의 고문 변호사인 정인봉 변호사, 곽영훈 환경그룹 회장, 수원대학교 자연과학대 조봉희 학장을 주축으로 총 17명이 지금까지 29차에 걸쳐 총 2만5천여명의 서명을 받으며 국민 계도에 정진하고 있는 순수 교육운동단체다.
이나본에서 가장 주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인봉 변호사는 “현 시대는 이공계 인력 공급의 위기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공계 기피와 이탈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이공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공계 인력은 국가 경쟁력의 가장 핵심적인 무기이며 향후 국가의 명운을 좌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 변호사는 “이렇듯 중요한 이공계를 지원해야 할 정부의 인력 양성에 대한 의지와 정책의 빈약과 결여에 통탄할 뿐이다. 우리 이나본은 이공계생에 대한 높은 수준의 학비 지원, 이공계 인력에 대한 비전 제시 및 장기적 육성 정책 추진을 과제로 삼고 이공계를 포함한 전체 교육계의 발전과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정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동참한 리라컴퓨터고등학교 김재홍 교사는 “이 운동을 펼치고 있는 이나본과 똑같은 마음으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나라 발전을 위하는 마음으로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학생들도 적극 참여해 그 의미가 더욱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