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민원인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여권 발급 민원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중구는 민원인이 여권 발급 신청 후 단 5일만에 여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권을 발급하는데 통상 10일이 걸리지만 중구는 불필요한 발급대기 시간을 줄여 제작과 동시에 교부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다른 기관보다 빠른 5일만에 여권을 발급하고 있다.
이는 여권발급대행기관으로 선정된 서울 18개 구청중 가장 빠른 것.
또한 중구는 민원인이 여권발급신청을 위한 방문날짜와 시간을 사전에 직접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있는 여권접수 인터넷 예약시스템을 지난 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여권을 발급받고자 하는 민원인은 인터넷 예약 시스템(passport.mofat.go.kr)에 접속하여 원하는 날짜와 시간, 접수기관을 고르면 된다. 예약을 위해서는 공인인증서 또는 핸드폰인증을 통해 본인임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며 접수 예약은 본인과 직계가족의 여권만 가능하다.
또 중구 여권민원실내에 인터넷 예약 전용 창구를 별도로 마련하고 있어 인터넷 예약자는 줄을 설 필요 없이 방문 후 곧바로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중구는 민원인이 여권 수령을 위해 다시 구청을 방문하지 않고 편하게 원하는 장소에서 여권을 받아볼 수 있도록 ‘여권 수령 택배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신청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택배비는 3천원이다.
기존에는 민원인이 발급된 여권을 찾기 위해서 다시 기관을 방문해야 했었으나,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권발급 신청에서 수령까지 구청을 단 한번만 방문하면 된다.
이렇게 중구가 빠른 여권발급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지난해 12월 2천432건(1일 평균 122건)에 불과했던 여권과 이용자가 지난 2월에는 5천680건(1일 평균 379건)으로 무려 133.5%가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