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학교에 인센티브 제공 … 가점 부여
중구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중구는 학생들의 건강을 해치는 요인들을 적극적으로 발굴ㆍ개선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고자 학교 건강증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이 사업은 기존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 방식을 지양하고 학교의 적극적인 참여 하에 학교 스스로 개발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채택해 시행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중구는 지난달 25일 관내 초ㆍ중ㆍ고교 보건교사와 생활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본보 제422호 참조)
이에 구에서 지원을 받고자 하는 학교는 필수 사업인 ‘학교-삶의 터 역량강화 사업’ 외에 학교 영양개선 사업, 안전사고 예방 사업, 구강보건 사업, 클린스쿨(금연학교), 학교 정신보건사업 등 선택사업 중 1개 내지 2개를 선택하면 된다.
학교 자체별 건강증진관련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는 것도 가능하다.
중구는 관계 공무원과 전문 교수 등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거친 후 참여 학교 중 4개 분야별로 지원 대상 학교 및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채택된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200만원에서부터 400만원 범위 내에서 차등 지원하며, 학교 정신보건사업은 사업비 대신 인력과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연말에는 사업평가 보고회를 갖고 분야별 우수학교를 선정해 표창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 재정지원 사업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화경 중구보건소장은 “이 사업은 구청과 학교가 파트너쉽을 통해 건강한 학교를 함께 만들어 가는 효과가 있다”며 “다가오는 2010년까지 건강증진 학교 수를 확대하는 등 건강증진 학교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구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