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홀에서는 지난 5월 12일 첫 문을 열고 성황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스핏 파이어 그릴’을 비롯해 오는 7월 7일에 자유로운 감성의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그의 친구들이 만들어내는 앙상블인 ‘김정원과 친구들’ 공연, 그리고 오는 7월 8일에 심포닉 팝 피아니스트 이지수의 콘서트를 연이어 개최한다.
뮤지컬 스핏 파이어 그릴은 1996년 선댄스 영화제 최우수 관객상을 수상한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으로 소극장 블루 개관 작품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감옥 복역을 마친 여주인공(펄시ㆍ조정은 역)이 길리아드라는 조용한 미드웨스턴 타운에 정착하면서 겪게 되는 오해와 화해, 그리고 구원의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휴먼 드라마다. 소극장 블루의 친밀함과 디테일의 전달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작품으로 탄탄한 줄거리와 우리 정서에 맞는 감성적인 음악이 감동을 자아낸다.
또한 오는 7월 7일 대극장에서 열리는 ‘김정원과 친구들’ 공연은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바 있으며, 백주영(바이올린), 최정은(첼로), 손성제(색소폰), 하림(싱어송라이터), 정재일(베이시스), 김수연(소프라노), 정호윤(테너) 등 김정원과 음악적 교감을 나누고 있는 젊고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게 된다.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김정원이 함께 하는 무대는 열정적인 두명의 젊은 연주자들의 파워풀한 무대가 될 것이며, 색소포니스트 손성제와 함께 하는 재즈 연주는 김정원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그리고 오는 7월 8일에는 올드보이와 실미도, 겨울연가, 봄의 왈츠 등 영화와 드라마 음악으로 깊이 있는 음악성을 인정받아 온 심포닉 팝 피아니스트 이지수 콘서트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지수는 감성에 호소하는 감미로운 선율에 의존하는 일반적인 뉴에이지풍의 곡들과는 달리 클래시컬하고 리듬감 넘치는 왈츠, 슬픈 감성의 재즈, 상상력 넘치는 오케스트레이션으로 깊이 있는 음악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공연은 8월 개봉 예정인 영화 ‘만남의 광장’ 삽입곡과 최근 발표한 온라인 게임 ‘ZERA’의 배경음악 등을 처음으로 무대에 올릴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