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합동 일제 계도·단속 실시
중구가 최근 노점상이 무질서하게 난립돼 이용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동대문관광특구 주변의 일대 정비에 나선다.현재 이 일대에는 동대문운동장 주변 224개소, 두타 앞 지하 출입구 주변 29개소, 두타와 굿모닝시티 간 52개소 등 모두 305개소의 노점상이 주변 도로 및 인도를 무단 점거하고 있어 주민들이나 관광객들이 통행하는데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중구는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올 하반기에 동대문야구장과 축구장, 굿모닝시티 주변 등의 노점을 중점 정비할 계획으로, 이달까지 노점의 규모를 줄이고 환경을 정비하라는 계도를 벌인 후 오는 7월부터 계도에 불응한 노점을 강제로 일제 정비한다.
또한 서울시, 경찰 등과 함께 합동단속체계를 유지하고 7명의 인력을 상주시켜 노점이 새로 생기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노점상을 정비한 공간에 노점들이 더 이상 들어서지 않도록 하기 위해 흥인ㆍ덕운시장에서 에어리어식스, 광희쇼핑몰, 청계천에 이르는 구간에 주차구역을 설치하는 한편 동대문운동장의 마장로 입구에서 유어스상가 또는 동대문운동장 북문에서부터 유어스상가 구간에도 보ㆍ차도 경계석을 설치할 계획이다.
중구는 이미 지난해 말 흥인ㆍ덕운시장 지역의 노점상 정비 계획을 수립하여 유관기관과 함께 흥인ㆍ덕운시장 앞에서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차도상의 노점과 보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노점을 적극 정비하여 천막과 파라솔ㆍ철망 등 트럭 36대분을 수거하는 등 강력히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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