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환 시의원 시정질문 … 이순신 장군 생가 기념관 건립 요구
우선 남산주변 최고고도지구 규제 완화와 관련해 최 의원은 “서울의 남산은 행정구역상 중구와 용산구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남산을 보호한다는 명분아래 지형지세 등 지역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고도제한을 하여 사유재산권 침해가 극에 달해 있다”며 “특히 중구 신당2동 432번지 일대는 사적 제10호인 서울성곽이 있어 문화재 관련 규제까지 받아 이중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의원은 “중구 신당2동 432-1008번지 일대는 구릉지로 형성되어 있어 주변지역 및 도로 보다 표고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30m 이상 높은 지역과 동일한 높이규제를 받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다”며 “재산권의 행사를 제한하는 용도지역 지구 안에서의 행위제한은 그 지정목적 달성에 필요한 최소한에 그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높이와 층수를 이중으로 규제하고 있는 현 최고고도지구 관련 도시관리계획은 과도한 규제로 사회적 제약을 넘어서서 보상이 필요한 재산권의 침해다”고 강조했다.
또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 생가 기념관 건립에 대해 최 의원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 정신을 받들어 국민정신교육의 지표로 삼고, 그 분의 일생을 정리 정돈하여 후세들이 배워야 할 지표가 되게 역사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탄생에서 순국까지의 업적을 기릴 수 있는 생가 기념관을 건립해야 한다”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중구에서 탄생하셨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이미 밝혀졌다. 이제 그 업적을 세분화하여 탄생부터 순국까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체계화할 수 있는 기념관 건립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 의원은 관련 영상과 사진자료를 활용해 부당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쉬운 이해를 도왔으며 이 자리에는 남산 최고고도지구 규제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신당2동 주민 30여명이 방청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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