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TV 장윤기 전무(왼쪽)과 현대아이파크몰 양창훈 영업본부장이 계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동대문 패션TV(대표이사 장평열)가 추진하고 있는 백화점 사업에 (주)현대아이파크몰(대표이사 최동주)이 경영지도 전수 및 자문역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아이파크몰은 패션TV가 동대문에서 추진 중인 집단분양상가를 백화점식으로 개발하는데 합의, 경영과 영업전략을 제공하고, 이를 위해 경영을 자문할 임원을 파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영자문제휴계약’을 지난 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아이파크몰의 동대문2호점 진출’ ‘패션TV의 독자적인 백화점 진출’ 등 그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동대문의 백화점 계획은 패션TV 주관 하에 현대아이파크몰이 백화점 경영을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이번 제휴를 통해 현대아이파크몰과 패션TV는 MD의 시너지효과, 마케팅, 교육훈련 등 경영전반의 공동 진행을 통해 영업 효율 증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아이파크몰 양창훈 영업본부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백화점 경험의 부족으로 겪는 어려움과 수천명의 분양자들을 안정화시키면서, 동대문 패션타운에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빠른 시일 내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돕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쇼핑몰의 상품판매 및 서비스’와 ‘임대 및 외식사업의 운영’에 대한 국제표준규격(ISO 9001)을 인증 받은 현대아이파크몰은 패션TV 이외에도 현재 전국의 공실 및 영업부진으로 경영난에 빠진 집단상가형태의 쇼핑몰 등으로부터 위탁경영 및 경영자문을 요청 받고 있는 상태다.
현재 동대문의 패션TV는 ‘패션TV 백화점’ 브랜드를 9월 오픈 목표로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