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락복지관 어린이 알뜰 벼룩시장 성황
최근 벼룩시장이 어린이들에게 살아있는 경제교육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관내 유락종합사회복지관(관장 송락)에서 어린이 알뜰 벼룩시장이 열려 어린이들을 비롯해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유락복지관 1층 휴게실에서 열린 이번 벼룩시장에서는 어린이들이 각자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나 싫증난 장난감, 옷가지 등을 들고나와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이날 주요 판매 물품은 각종 옷가지와 신발, 동화책, 색연필, 곰인형, 장난감을 비롯해 100원짜리 머리핀부터 천원짜리 티셔츠 등 종류와 가격 또한 다양했다.
또한 물건을 판매하는 어린이와 구입하는 어린이들은 물건을 흥정하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실제 장터를 방불케했다.
이날 머리핀과 인형 등을 팔기위해 행사에 참여한 강혜인 학생은 “내가 갖고 나온 물건을 친구들이 구입해 가는 것을 보니 신기하고 재미있다. 쓰지 않는 물건도 이렇게 값어치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 전에는 복지관 9층 대강당에서 ‘올바른 소비습관과 효과적인 용돈관리’를 주제로 무료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로 얻은 수익금은 관내 독거노인들의 집고치기 사업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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