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보건소 국내외 관련 기관 벤치마킹 봇물
지난 5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전국 최우수 보건소로 선정된 중구보건소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국내외 관련 기관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대한결핵협회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이라크 결핵관리 의사들이 중구보건소 결핵실을 방문해 환자 관리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이들은 2006년 결핵환자 카드를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고 보건소 의사에게 약을 어떤 방법으로 투약하는지, 의사들이 어떤 주기로 상담을 하는지, 엑스레이를 얼마나 촬영하는지, 결핵환자 치료 비용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살펴보고 결핵환자의 전산관리 사항을 확인하고 실습도 했다.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강북구보건소 직원 12명도 중구보건소를 찾아 민원실과 진료실, 영유아실 업무프로세스를 견학했다.
특히 이들은 중구가 전국에서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5단계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5단계 건강검진 프로그램이란 아기가 태어나서 6세 때까지 성장단계를 △생후 3~10일 △2개월~4개월 △6개월 △12개월~24개월 △3세~6세까지의 5단계로 구분하여 그에 맞는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해당 아기가 태어나서 6세까지의 건강검진 과정을 모두 전산화해 발달과정에 따라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물론 검사결과 의심아와 이상아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영유아를 대상으로 성장발달 스트리닝과 일반 건강검진 등을 산발적으로 실시하고는 있으나 이것을 발달단계별로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곳은 중구가 최초이다.
한편 오는 27일에는 아프리카에 위치한 에티오피아의 ‘인구와 생식보건’ 관계자들이 중구보건소를 방문해 임산부 및 영유아 관리 등 모자보건 증진사업을 직접 관찰하고 교육도 받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