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단체에 의약품 무상지원
의료봉사단체에 의약품 무상지원
  • 유인숙기자
  • 승인 2007.08.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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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8월부터 서울시 최초로 팜뱅크 운영
서울시에서는 처음으로 중구가 쪽방거주자·외국인 노동자 등 지역내 소외계층과 의료 자원봉사 단체, 제약사·약국 등을 네트워크화하여 의약품을 무상으로 지원해 주는 ‘중구 팜뱅크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제150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8월부터 시행한다.
중구 팜뱅크(Pharm-Bank)란 제약사·의약품 도매상·약국 등 지역내 의약품 취급업소로부터 잉여 의약품을 제공받아 중구 내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하는 의료 자원봉사 단체에 의약품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지역단위 공공지원 프로그램이다.
특히 의약품 제공부터 신청, 배분, 관리 등이 모두 인터넷상으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잉여의약품을 제공하거나 의약품 지원을 원하는 경우는 중구 팜뱅크 홈페이지(http://club.junggu.seoul.kr/pharmbank)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되는 의약품은 약국내 잉여의약품, 제약회사내 재고품중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것으로 당장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최상급이다. 또 냉장·차광보관 등 안전성 확보가 어려운 의약품은 제외했다.
배송은 기탁자가 수요자에게 직접 배송하거나 거점 도매상에서 보관 또는 배송을 맡는다. 의약품을 취급하는 만큼 배분과 관리도 철저히 한다. 배분은 월 1회 정기적으로 하고,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중구 팜뱅크에 의한 의약품 수령과 관리는 반드시 의사나 약사가 하도록 했다. 중구보건소는 기탁 및 수요의약품 리스트를 만들어 총괄 관리하며, 유효기간이 경과한 재고약품을 제출받아 일괄적으로 폐기처분한다.
이번에 중구가 팜뱅크를 운영하게 된 것은 관내에서 무료 진료를 실천하는 의료단체의 규모와 활동이 매우 크고 지난 2005년 의약단체 무료 진료시 중구약사회에서 관내 약국의 잉여의약품을 활용해 진료에 필요한 약품을 쉽게 조달했던 경험을 토대로 공공의료기관의 의료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내 소외계층에 대한 질병 및 건강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구는 현재 중구에 소재한 제약사 8개소, 도매상 8개소, 약국 195개소 등의 의약품 취급업소로부터 의약품을 무료로 제공받아 지역 의료 자원봉사단체 등에 지원하여 의료 소외계층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조례를 제정하고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중구는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의하여 온라인상 공급, 수요가 연결된 의약품에 한해 지정 기부방식으로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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